▲2020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 골프대회 우승 후보들인 더스틴 존슨, 로리 매킬로이, 타이거 우즈, 존 람, 브라이슨 디섐보, 스코티 셰플러, 대니얼 버거, 콜린 모리카와와 저스틴 토마스, 그리고 임성재, 안병훈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투어 챔피언십에 이르는 플레이오프 3차전 중 2차전 BMW챔피언십을 앞두고 PGA투어 측이 ‘PGA투어 Fantasy Golf(판타지골프)’라는 새로운 형식의 우승예측 게임을 내놓았다. 골프 팬도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우승자와 순위 등을 알아맞히는 게임이다.

PGA투어의 전문가 6명이 대회 시작 전에 각각 4명의 우승 후보와 2명의 예비후보, 예상 우승자를 꼽는다.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전망을 조정한다. 골프 팬들은 전문가들의 전망을 토대로 자신만의 우승 후보와 예비후보, 예상 우승자를 정해 골프에 대한 자신의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참가한 전문가들은 PGA투어의 시니어 에디터 션 마틴, 판타지골프 관계자 롭 볼튼, 골프작가 벤 에버릴, 골프작가 카메론 모피트, 편집장 마이크 매칼리스터, 골프배팅 관계자 제이슨 소벨 등 6명으로 모두 골프에 관한 한 일가를 이룬 사람들이다. 

이들 전문가 중 4명이 다윗의 지혜와 골리앗의 괴력으로 플레이오프 1차전 노던 트러스트 대회에서 압도적인 기량으로 합계 30언더파 254타를 기록, 단독 2위인 해리스 잉글리시(31)를 무려 11타 차로 따돌린 더스틴 존슨(36)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2명은 존 람(25·스페인)을 꼽았다.
 
션 마틴은 대니엘 버거(27), 더스틴 존슨, 콜린 모리카와(23), 스코티 셰플러(24)를 우승 후보로, 패트릭 리드(30), 매튜 울프(21)를 예비후보로 꼽으며 최종 우승자는 더스틴 존슨으로 예상했다. 

롭 볼튼은 대니얼 버거, 브라이슨 디섐보(26), 더스틴 존슨, 존 람을 우승후보로, 콜린 모리카와와 저스틴 토마스(27)를 예비후보로 꼽고 우승은 더스틴 존슨의 몫으로 돌렸다.

벤 에버릴은 더스틴 존슨, 존 람, 잰더 셔펠레(26), 애덤 스콧(40·호주)을 우승후보로, 예비후보로는 브라이슨 디섐보, 매튜 울프를 꼽았다. 우승은 존 람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카메론 모티프는 해리스 잉글리시, 더스틴 존슨, 케빈 키스너(36), 존 람을 우승후보로, 대니얼 버거와 저스틴 토마스를 예비후보로 올려놓았다. 그 역시 더스틴 존슨이 플레이오프 2연승 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크 매칼리스터는 더스틴 존슨, 콜린 모리카와, 존 람, 잰더 셔펠레를 우승 후보로, 대니얼 버거와 브라이슨 디섐보를 예비후보로 올려놓고 우승은 더스틴 존슨의 몫으로 내다봤다.

제이슨 소벨은 대니얼 버거, 빅터 호브랜드(22·노르웨이), 존 람, 잰더 셔펠레를 우승후보로, 러셀 헨리(31)와 스코티 셰플러를 예비후보로 꼽고 우승은 존 람의 몫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6명 중 유일하게 더스틴 존슨을 우승후보나 예비후보에도 올리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이밖에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등이 우승 후보들 틈에서 분전을 펼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 6명을 포함한 종합적인 파워 랭킹에선 더스틴 존슨, 웹 심슨(35), 저스틴 토마스, 존 람, 브라이슨 디섐보, 대니얼 버거, 콜린 모리카와, 케빈 키스너, 해리 잉글리시, 스코티 셰플러의 순으로 역시 더스틴 존슨이 우승후보 1순위로 꼽혔다. (이후 웹 심슨은 투어챔피언십 준비에 전념하느라 BMW 챔피언십을 기권했다.)

27~30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 필즈의 올림피아 필즈CC에서 열리는 BMW 챔피언십에 한국선수로는 임성재(22)와 안병훈(29)이 페덱스랭킹 8위와 35위로 출전한다.

최종전인 3차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려면 30위 안에 들어야 한다. 우승 후보들의 경쟁 못지않게 임성재와 안병훈의 투어 챔피언십 진출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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