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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봄맞이 골프, 자칫 풀스윙했다간 '어깨충돌증후군' 충분한 스트레칭하세요
이태연 날개병원 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날씨가 점차 풀리기 시작하는 3월은 탁 트인 필드에 나가 골프를 즐기기에 제격인 시기다. 하지만 이 시기 관절 상태는 아직도 겨울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이른 봄 들뜬 기분에 비거리를 늘리려는 욕심이 과하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할 위험이 있다.

골프로 인한 손상이 주로 발생하는 부위는 어깨와 허리이며 그 외에 팔꿈치와 무릎 통증도 빈번하다. 손상 자체는 골절이나 탈구와 같은 중증 손상보다 염좌와 같은 경증 손상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공을 치기 전에 충분히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만으로도 봄철 골프에 따른 부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스윙자세가 필요하다.

골프로 인한 대표적 어깨부상은 어깨힘줄이 손상되는 어깨충돌증후군이다.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는 어깨관절 내 연골(물렁뼈) 부분인 관절순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그중 위쪽 부분인 상부관절순 손상이 많다. 우선 어깨충돌증후군은 견봉이라는 어깨뼈와 회전근개라는 힘줄 부분이 어깨운동시 반복적으로 충돌 현상이 생기면서 통증과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노화로 어깨뼈에 골극(뼛조각)이 생기고 힘줄이 약화되면서 발생하지만 골프처럼 어깨를 반복적으로 과도하게 사용하는 운동이나 작업시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스윙동작이 부적절하거나 땅 또는 볼 윗부분을 치게 될 경우 어깨충돌증후군이 생기기 쉽고 팔을 내린 자세에서는 괜찮다가 팔을 어깨 위로 올려 풀스윙을 한 뒤 강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힘줄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스트레칭만으로도 점차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어깨뼈의 간격이 좁아져 힘줄이 반복적인 충격을 받는 상태라면 회전근개 힘줄 손상에서 파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제거해주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골프 후 어깨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얼음찜질과 함께 진통소염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고 만약 통증이 2~3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단순한 근육 염좌나 건염 이상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어깨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봄철 골프로 인한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교차를 감안해 목과 어깨를 따뜻하게 해주고 어깨를 안으로 모아주고 밖으로 벌려주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면서 손목과 발목·무릎·허리 등을 함께 풀어주는 것이 좋다. 코스에 나가면 비거리보다는 정확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풀스윙보다는 하프스윙으로 평소보다 3분의2 수준으로 스윙하는 것이 좋다.














자료제공서울경제


입력날짜 : 2016-03-04 17:3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