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을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극복하는 것은 더 중요하다.

톰 페라로 Dr. Tom Ferraro_ 세계적인 스포츠 심리학자이며 정신분석학자다. 골프에 관한 깊이 있는 지식과 이해로 세계 각국의 유명 프로선수들을 심리상담하고 있으며, 미국 골프작가협회 회원이기도 하다.
부상을 막는 많은 방법 중의 하나는 자기 몸에 맞는 골프를 하는 것이지요. 골프에 도움이 되는 많은 운동법, 시합 전 15분 정도의 몸풀기, 그리고 프로에게 내 몸에 맞는 스윙을 배우는 것입니다.

부상을 당했을 때 가장 기본적인 대처 방법은 몸에 사인이 오면 곧바로 의사에게 가서 재활을 받는 것입니다. 간단하게 들리겠지만 스포츠 부상이라는 것이 가볍게 보거나 무시하는 경우에 골퍼로서의 삶을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부상당한 골퍼들의 감정변화는 얼마나 심한 부상이냐 또는 얼마나 중요한 게임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어찌됐건 극복은 필요합니다.

1. 게임에 졌을 때 오는 고통의 반작용: 고통의 단계는 거부, 분노, 포기, 우울증상 그리고 수용. 부상에서 회복되면 대부분의 골퍼들은 빠른 복귀를 꿈꾸지만 심리적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불가능합니다.

2. 자아상실: 대부분의 골퍼들은 오랫동안 열심히 연습했고, 이것들은 자아와 긴밀히 연결됩니다. 더 이상 플레이를 할 수 없으면 환호나 경쟁의 긴장감 등으로 다듬어진 자아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3. 외로움과 이질감: 자신감, 교제, 목적 등을 상실하면서 무력감과 목표상실 등으로 인해 다른 것들에 심취하려는 경향이 생깁니다.

4. 두려움과 염려: 부상의 고통,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 수입에 대한 우려들은 두려움을 수반합니다.

5. 자신감의 상실: 재활을 마치고 의사가 괜찮다고 해도 정말로 준비가 됐는지 스스로의 확신이 필요합니다. 복귀를 해도 새로운 부상에 대한 두려움으로 망설이고, 확신이 없는 플레이를 할 수도 있답니다.

스포츠 부상은 상상하기 힘들만큼 정신적인 고통과 불안을 야기합니다. 그러나 누구나 심리치료의 도움으로 이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지요. 여기에 심리학자들이 사용하는 몇 가지 테크닉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o상황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 나누는 것이 우울증이나 두려움을 극복하고 나아가 새로운 희망을 주는 첫걸음입니다.
o상상치료: 부상을 당했을 때 대처하는 장면을 상상하도록 훈련합니다. 미리 준비하는 것이죠.
o대화법 훈련: 의사, 코치 그리고 가족과 가장 효과적으로 대화하는 방법을 찾는 일입니다.
부상이란 단지 육체적 제한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꿈의 좌절이나 행복했던 순간과 의 이별을 내포하는 것입니다. 마음 역시 몸만큼이나 상처를 받으므로 절대로 간과해서 는 안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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