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게임 연습이야말로 골프를 잘하는 지름길이다.

골프 실력을 향상시키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무엇보다도 바른 방법으로 연습하는 것이겠지요. 라운드를 시작하기 전 많은 사람들이 레인지에서 연습을 합니다. 대부분은 티오프를 하기 바로 직전에 그저 2?3분 퍼팅 연습을 할뿐 칩샷이나 벙커샷은 아예 연습도 없을 거고요.

위의 그림에서 보듯, 우리의 Yin은 골퍼로서 익혀야 할 바른 방법을 찾은 듯 합니다. Yin은 연습의 1/3은 치핑에 할애하고, 다른 1/3은 퍼팅에, 나머지 1/3만 레인지에서 볼을 때리는 것으로 나눴네요. 물론 예민한 자신을 위해 그분이 도와주길 기대하는 소망의 기도도 포함시켰고요.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왜 골퍼들은 쇼트게임 연습은 안 하는 걸까?’ 입니다. 아마도 쇼트게임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퍼팅이나 칩샷 연습은 그다지 재미가 없다고 느끼는 것인지…. 여기에 대부분의 골프연습장에는 아예 쇼트게임 연습을 위한 장소도 마련돼 있지도 않고요. 물론 그렇지 않은 골프장도 있지요. 문득 서울을 방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인천의 한 골프장에서 레인지를 보는 순간, 쇼트게임을 위해 마련된 시설의 아름다움에 넋을 빼앗긴 적이 있답니다. 칩샷과 퍼팅을 연습할 수 있도록 꾸며진 넓은 퍼팅 그린과 쇼트게임 코스는 말을 잃게 만들더군요.

만약 여러분이 골프 실력을 늘리고 더 자주 게임에서 이기고 싶다면, 무엇보다도 먼저 퍼팅 그린에서 연습하는 습관을 가지시길 권합니다. 퍼팅 연습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기준이나 목표를 정하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말하자면 1.5m 거리에서 열 번을 연이어 홀 안에 넣기, 그리고 나서 3m 거리에서 연속으로 다섯 번을 넣기, 뭐 이런 식으로 말이죠. 이것이 끝나면 칩샷을 연습하는 곳으로 옮겨 약 30m쯤(라운드 중 대부분의 경우가 이 정도의 거리에서 칩샷을 하게 되는 거리) 떨어진 곳에서 가볍게 칩샷을 연습하세요. 이 연습이 끝나기 전에는 롱샷을 연습하기 위해 레인지로 갈 생각은 마시기 바랍니다. 전 많은 프로 골퍼들과 골프를 해 보았지만, 실제로 그들의 티샷이나 아이언샷에서는 일반 골퍼들과 별로 다르지 않으나 볼이 100야드 이내로 접근했을 때는 아마추어 골퍼들과는 완전히 달라지지요. 프로 골퍼들이 그린 근처에서 친 볼은 마치 자석이 끌어당기는 것처럼 홀에 빨려 들어갑니다.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여러분이 정말 정말 골프를 잘하기를 원한다면 연습의 1/3은 퍼팅 연습, 다른 1/3은 칩핑연습을 하고 나머지 1/3만 레인지에 할애하십시오. 남아공의 골프 스타 루이스 우스투이젠이 말했던 것처럼 당신의 완벽한 쇼트게임을 위해 준비한 최고의 전문가를 믿으세요. “퍼터를 아주 가볍게 잡고, 클럽이 스스로 스윙하도록, 퍼터를 만드는 공학 기술을 믿고 그 테크놀로지가 당신을 위해 일을 하도록 내버려 두라.”

정리할까요? 레인지에서 볼을 때리기 전에 퍼팅 그린부터 시작하는 습관을 가지고 훈련 기준을 만든다면 시작하는 순간 스코어가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답니다.

‘드라이버샷은 쇼를 위해, 퍼팅은 현찰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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