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된 스윙을 위해 어깨를 강화해보자.

심현화_ KLPGA 투어 프로, 2014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9위
조금 구력이 있는 골퍼들의 가장 약한 포인트가 어깨 부분이다. 많은 아마추어들이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부위이기도 한데, 어깨는 조금씩 꾸준히 관리만 해줘도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스탠딩 ‘T-Y-W’

똑바로 선 상태에서 다리를 어깨너비로 벌리고 선다. 그 다음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 상체를 숙인다. 이렇게 하면 몸이 ‘ㄱ’자가 된다. 무릎은 살짝 구부려도 좋다. 이 상태에서 등 부위의 견갑골을 모으면서 어깨를 수평으로 들어올린다. 알파벳 ‘T’ 형태를 생각하면 쉽다. 이렇게 들어올리는 동작을 10회 하고 이어 팔을 대각선으로 들어 올린다. 여기서는 알파벳 ‘Y’ 형태를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팔꿈치를 구부린 다음 알파벳 ‘W’ 형태로 견갑골을 모아준다. 각 동작을 10회씩 세 번 하면 효과적이다.

운동효과

어깨는 몸통과 팔을 연결시켜주는 부분으로 클럽을 들어 올리거나 회전을 할 때 많이 사용된다. 여러 개의 관절로 돼 있어 그만큼 움직임의 반경이 크지만 잘못 사용하면 부상을 당할 확률이 높은 관절이기도 하다. 어깨를 정상적으로 움직이려면 먼저 견갑골을 강화해 제자리를 잡고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이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견갑골을 강화해 백스윙이나 폴로스루 때 클럽을 잘 받쳐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또 스윙의 일관성이 생겨 좋은 샷을 구사할 수 있다. 백스윙 때 팔꿈치가 벌어지거나 회전이 잘 안 되는 골퍼들에게도 아주 좋은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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