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를 높이고 크게 스윙하면서 겨울 맞춤형 연습을 해보자.

그립을 짧게 잡는다. 볼을 티 위에 올려놓았기 때문에 정확하게 볼을 맞히려면 클럽도 더불어 짧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경철_ KPGA 정회원, 숙명여대 교수
비로소 눈 내리는 겨울이 찾아왔다. 필드에 나가지 못하는 설움을 연습장에서 풀거나 겨우내 치열한 연습으로 내년 시즌을 기다리는 골퍼들이 늘어나는 시점이다. 겨울철 실외 연습장에는 타석마다 온열기가 설치돼 있어 큰 무리 없이 샷을 할 수 있지만 항상 부상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이에 이경철 프로는 부상을 방지하면서 효과적으로 연습할 수 있는 팁을 제공했다.

우선 기본적으로 롱게임부터 연습을 시작한다. 짧은 클럽부터, 작은 스윙부터 서서히 길이와 크기를 늘려가는 봄가을 시즌 때의 연습과는 반대의 순서다. 이경철 프로는 “겨울철 연습에서 필요한 것은 스윙, 즉 회전”이라며 “이러한 연습의 효과는 큰 동작으로 한 동작, 1피스로 회전을 연결해 좀 더 확실하게 워밍업이 된다”고 말했다. 또 “스트레칭을 한다는 개념으로 드라이버를 천천히 치면서 몸을 덥히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부상에 치명적인 뒤땅을 방지하기 위해 웨지부터 미들아이언까지는 3cm 정도, 롱아이언의 경우 5cm 정도 티를 높이고 샷을 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어드레스는 기본자세를 하더라도 그립을 짧게 내려 잡아 컨트롤이 용이하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토핑이나 몸이 일어나는 현상도 더불어 잡아준다. 겨울철 연습장에서는 몸이 완전히 풀리기 전까지는 위와 같은 방법으로 연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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