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은 골퍼들은 4번이나 5번 아이언을 버리고 하이브리드로 교체한지가 10년 가까이 됐을 것이다. 이들 클럽은 실수완화성이 높고 볼을 높이 쏘아 올려주기 때문에 러프에서도 쉽게 타격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페어웨이, 특히 그린을 향해 어프로치샷을 길게 가져가야 할 때 매우 효율적이다. 이런 경우 롱아이언의 대체 클럽인 하이브리드로 거리와 정확도를 최대로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백스윙: 몸을 감아준다

백스윙을 할 때 몸의 왼쪽을 볼 뒤쪽으로 틀어서 오른쪽 바지주머니가 자신이 뒤쪽으로 향하도록 해준다. 이러한 자세를 유지하기가 어렵다면 왼발뒤꿈치를 지면에서 약간 떼어주도록 한다. 또한 오른발을 바깥으로 약간 벌려줘도 오른엉덩이를 뒤로 틀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 원래의 어드레스 자세를 그대로 유지하며 이런 동작을 취하면 오른허벅지에 압박감이 느껴지며, 이는 몸을 감아주었을 때의 느낌이라고 할 수 있다. 몸을 더 많이 볼 뒤쪽으로 틀어줄수록 더 쉽게 헤드를 타깃 라인 안쪽에서 볼로 가져가는 정확한 스윙을 구사할 수 있다. 그러면 임팩트를 통과할 때 축적된 에너지를 더 많이 풀어 놓을 수 있다.


다운스윙: 오른무릎을 안쪽으로 차준다

롱아이언과 달리 하이브리드는 페어웨이우드로 샷을 할 때 이용하는 것과 똑같은 수평 스윙 동작으로 볼을 때려야 한다. 따라서 볼을 다운블로로 내려칠 필요가 없다. 클럽이 잔디와의 마찰이 거의 없이 볼을 공중으로 빠르고 높게 띄워줄 수 있도록 디자인됐기 때문이다. 톱단계에서 양무릎과 발목 동작으로 다운스윙을 시작하도록 한다. 즉 오른무릎을 타깃을 향해 안쪽으로 차주면서 다운스윙을 시작한다. 이는 오른 어깨를 아래쪽으로 낮추고 몸의 오른쪽을 볼 뒤 쪽으로 위치시켜 볼을 타깃 방향으로 높게 쏘아올릴 수 있는 완벽한 자세를 갖춰준다. 임팩트를 통과할 때 클럽의 솔이 단순하게 지면을 쓸며 지나가는 듯한 느낌으로 스윙을 해야 한다. 그러면 나머지는 클럽의 낮은 무게중심이 알아서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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