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을 상체의 한 곳에 고정하면 타깃을 정확히 적중시키는 퍼트가 나온다.

돈 사전트 사이오토 CC, 콜럼버스, 오하이오. (2011년부터 100대 교습가)
골퍼들이 퍼트할 때 범하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어드레스 때부터 임팩트 통과까지 페이스를 타깃 라인과 직각으로 유지하려는 것이다. 이는 볼을 원하는 방향으로 출발시킬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인 듯 보이지만 현실적으로 이렇게 하기가 매우 어렵다. 아울러 스트로크를 원호 형태로 구사할 수도 없게 된다. 원호 형태의 스트로크는 퍼터헤드의 이상적인 움직임이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는 페이스가 아닌 그립 끝에 초점을 맞춰보자. 이 부분이 스트로크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준비자세를 취한 뒤, 그립 끝이 상체의 어느 지점을 향하고 있는지 살펴본다(대부분의 경우 가슴 한가운데의 바로 왼쪽, 그리고 흉곽의 가장 아래쪽 부위를 가리키고 있다). 퍼터를 뒤와 앞으로 움직일 때 그립 끝이 계속 이 지점을 가리키게끔 유지해 스트로크의 고정점이 되도록 한다. 이 고정점을 유지하면 퍼트가 자연스럽게 시계추와 같은 형태로 움직이며, 이는 일관된 템포와 스트로크를 구축하는 열쇠다. 후방 스트로크 때는 페이스가 약간 오픈 되지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스트로크의 고정점을 그대로 유지하면 페이스는 임팩트 때 자동으로 직각 상태로 돌아온다.

그러면 이 방법의 좋은 점은? 타깃을 적중시키는 매끄러운 퍼트다. 퍼팅 스트로크 때는 움직임이 적을수록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진리다.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