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과 템포를 평소대로 유지한다.

송영한_ JGTO 프로, 신한금융그룹, 2014 JGTO 카시오 월드오픈 3위
문제점

벙커 탈출에는 큰 문제가 없다. 그러나 탈출한 볼이 어디로 튀어나갈지 장담할 수는 없다. 특히 그린 주변에서 시도한 벙커샷이 그린 반대편으로 날아가거나 홀과 상관없이 터무니없게 짧게 떨어진다. 보다 안정적인 벙커샷을 익히고 싶다.

해결책

벙커샷을 시도할 때면 자신도 모르게 몸에 힘이 들어가는 골퍼들이 있다. 긴장한 탓도 있지만, 강한 스윙으로 벙커를 탈출하려는 생각 때문이 앞서서다. 일관되고 보다 안정적인 벙커샷을 하고 싶다면 리듬과 템포를 유지하면서 스윙을 끝까지 마무리해야 한다.


임팩트 지점에 시선 집중
아마추어 골퍼들이 벙커샷에서 실수하는 이유는 볼 뒤 임팩트 지점을 정확히 맞히지 못해서다. 즉 스윙할 때마다 임팩트 지점이 바뀌는 것이다. 이는 볼이 멀리 날아가거나 짧게 떨어지는 등 매번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 따라서 정확한 지점을 타격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먼저 임팩트 지점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 즉 시선을 볼이 아닌 임팩트 지점에 집중하고 스윙이 임팩트 구간을 지날 때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송영한은 “시선을 고정하는 것만으로도 머리의 움직임을 최소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목표했던 임팩트 지점을 정확히 맞힐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리듬과 템포를 일정하게
임팩트 지점을 정확히 맞히지 못하는 또 한 가지 이유는 리듬과 템포가 일정치 않아서다. 이는 탈출에 급급해 몸에 힘이 들어가고 이어 평소의 스윙을 잃어버리는 것이 원인이다. 차라리 벙커에서 스윙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평소와 같은 곳에서 단지 임팩트 지점이 옮겨졌다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그러면 몸에 들어갔던 긴장이 풀어지고 평소와 같은 리듬과 템포대로 스윙이 가능해진다. 이는 벙커샷을 보다 편하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이렇게 스윙을 하면 어드레스 때 만들었던 헤드 각도가 스윙 끝까지 유지돼 보다 안정적인 벙커샷이 가능해진다. 송영한의 말이다.
“벙커샷이라 해도 평소와 같은 스윙을 유지할 수 있다면 큰 어려움이 없다. 평소와 같은 리듬과 템포를 살려 스윙을 끝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벙커샷의 핵심”이라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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