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과 같이 셋업하면 볼을 블레이드에 맞히는 미스샷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다.

프레드 그리핀 그랜드 사이프리스 골프 아카데미, 올랜도, 플로리다. (1996년부터 100대 교습가)
부드럽거나 실수할 걱정이 없는 좋은 지점에서 칩샷이나 피치샷을 할 때는 볼보다 먼저 지면을 때려도 상황을 만회할 수 있다. 하지만 맨땅과 같이 단단한 지면에선 어떻게 될까? 완벽한 임팩트가 아니고선 클럽이 잔디를 튀어올라 페이스 하단부가 볼 가운데를 때리게 되고, 그러면 볼은 순식간에 그린을 넘어가 버리거나 골퍼의 앞쪽 몇 야드 정도를 굴러간 뒤 멈춰버린다. 이렇게 단단한 라이에서 실수하면 구제의 여지가 거의 없다. 따라서 가장 현명한 대책은 셋업, 즉 어드레스를 바꿔 스윙의 최저점이 보통 때보다 약간 더 늦게 형성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면 볼을 먼저 때리고 지면을 나중에 때리게 돼 그린 주변에서 필요한 일관성 있고 날카로운 타격이 가능해진다. 셋업의 조정은 간단하다. 또한 어떤 웨지를 사용해도 효과적이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1단계: 정상적으로 셋업한 뒤 왼발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몇 도 정도 틀어서 스탠스를 오픈한다. 체중을 보통 때보다 좀 더 많이 왼발 위로 옮긴다. 아울러 배꼽을 아주 약간 왼쪽으로 튼다. 이때 양 무릎을 배꼽에 맞춰 자연스럽게 측면으로 옮긴다.

2단계: 단순하게 보통 때의 피치샷이나 칩샷 동작을 취한다. 다운스윙 때는 어깨와 엉덩이를 왼쪽으로 확실하게 틀도록 한다. 그러면 양손이 임팩트 때 왼다리 맞은 편에 놓이게 돼 볼을 퍼올리는 동작이나 기타 중심 타격을 방해하는 나쁜 동작을 방지할 수 있다. 오픈된 셋업과 임팩트를 통과할 때 몸을 트는 두 동작이 결합되면 단단한 지면에서 볼만 깔끔하게 걷어낼 수 있다. 그러면 스핀이 들어간 샷, 즉 PGA 투어에서나 볼 수 있는 샷을 구사할 수 있다.


1. 일반적인 표준 셋업으로 시작한다. 체중을 가운데에 싣고 볼은 스탠스 중심에 위치시킨다.
2. 왼발을 바깥으로 틀고 배꼽을 약간 왼쪽으로 틀어서 체중을 왼쪽에 더 많이 싣는다.
3. 정확한 중심 타격을 위해 임팩트 통과 때 어깨와 엉덩이를 왼쪽으로 튼다.
4. 동작을 정확히 취하면 스윙을 마무리했을 때 가슴이 타깃을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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