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협적인 스윙이 LPGA 투어의 스타플레이어 스테이시 루이스의 손쉬운 기술에 의해 식은 죽 먹기가 됐다.

스윙을 보통 때처럼 휘두르며 볼과 모래를 동시에 때려낸다. 볼을 왼쪽에 놨기 때문에 홀까지 날려보내기에 충분한 약간의 모래만 떠내게 된다.
볼을 스탠스 왼쪽에 위치시킨다.
조셉 홀렛 밴더빌트 레전드 클럽, 프랭클린, 테네시. (2011년부터 100대 교습가)
그린과 45~65야드 떨어진 거리의 벙커에 볼이 놓여 있다면 이런 경우는 전형적인 벙커샷이 아니라 러프에서의 어프로치샷에 가깝게 생각해야 한다(이번 도움말은 내가 고안했으면 좋았겠지만 아쉽게도 나는 아니다. 이 방법이 얼마나 효과가 높은가를 내게 알려준 것은 전 세계 1위 선수 스테이시 루이스다).


가장 먼저 할 일은 볼을 스탠스 왼쪽에 위치시켜 왼발 바깥에 놓는 것이다. 마치 볼에 닿으려면 팔을 뻗어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어야 한다. 왜 이렇게 지나칠 정도로 볼 위치를 왼쪽에 두는 것일까? 이는 클럽이 모래 속을 파고들지 않고 좀 더 수평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 적은 양의 모래를 떠내기 위함이다. 이것이 바로 장거리 벙커샷에서 볼을 타깃까지 날려보내는 비밀이다.


아울러 그린 주변에서 사용하는 아래쪽으로 찍어치는 듯한 스윙을 버려야 한다. 대신 볼과 모래를 동시에 때려야 한다. 이때 중요한 점은 어드레스 때 머리와 상체를 타깃을 향해 측면으로 움직여 좀 더 볼의 위쪽에 놓이도록 하고 싶은 충동을 억제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체적으로 이들 부위는 스탠스의 중심 위로 유지해야 한다.

클럽 선택의 경우에는 샌드웨지나 피칭웨지가 효과가 크며, 보통 때 샷거리의 60퍼센트 정도를 예상하면 된다. 예를 들어 샌드웨지의 샷거리가 평균 85야드라면 이 방법으로 샷을 할 때는 50야드를 예상해야 한다(갭웨지나 로브웨지는 사용하지 않는다. 이들 클럽의 샤프트는 볼을 스탠스의 왼쪽에 위치시키고 플레이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길지 않다. 따라서 스윙이 너무 일찍 스윙아크의 최저점에 도달해 볼이 페이스 하단에 맞고 벙커 턱으로 들어가 박히게 된다).

이 방법을 알기 전에는 장거리 벙커샷이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이 방법을 익히고 나면 스테이시 루이스에 버금가는 장거리 벙커샷 기량을 갖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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