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하는 손쉬운 스윙 방법은 모래를 강력하게 때려내 볼을 벙커에서 성공적으로 꺼내준다.

제리 킹 마케나 골프 & 비치 클럽, 와일레아-마케나, 하와이. (2009년부터 100대 교습가)
벙커샷의 전형적인 방법은 어드레스 때 타깃의 왼쪽을 겨냥한 뒤 페이스를 오픈시키고, 몸을 가로질러 안쪽으로 비스듬히 스윙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술이 효과가 있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매우 가파르게 아웃사이드-인으로 흐르는 스윙을 가져와 클럽의 리딩에지가 모래 속을 깊이 파고들게 만드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믿을만한 방법은 아니다.

좀 더 일관성 있게 벙커를 탈출하려면 지금 소개하는 방법이 더 효과적이다. 이는 ‘주먹 관절로 모래치기’라 부른다. 방법은 쉽다. 타깃과 직각으로 준비자세를 취하고(또는 자신이 편하다면 자세를 약간 오픈시켜도 무방하다) 볼은 스탠스의 중심에서 약간 왼쪽로 둔다. 이것만으로도 스윙의 가파른 정도가 줄어들며, 옛날식 벙커 스윙에서 나오는 안으로 잘라치기 동작을 없앨 수 있다.

어드레스의 자세를 살펴보면 오른손의 주먹 관절이 모래쪽으로 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제 목표는 이 주먹 관절이 처음부터 폴로스루 깊숙한 단계에 이를 때까지 아래쪽을 향하도록 유지하는 것이다. 이는 손목 회전이나 양손을 젖히는 동작이 전혀 나오지 않게 해준다는 뜻이다.


동작을 정확하게 취하면 헤드의 밑면이(리딩에지가 아니라) 모래를 때리며 벙커를 뚫고 나가게 된다. 그러면 임팩트 때 모래를 때리는 “탁”하는 소리가 나며, 이는 프로들이 벙커샷 할 때 만들어내는 것과 똑같은 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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