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그린에서의 시간을 유용하게 보내기 위해 티를 이용해보자.

맹동섭_ KPGA 투어 프로, 호반건설, 2014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20위
문제점

퍼팅 스트로크가 어긋나 밀리거나 당기기 일쑤다. 스윙 크기가 작은 퍼팅이지만 아웃-인 또는 인-아웃 궤도로 인해 볼을 퍼터의 스위트스폿에 맞히지 못한다.

해결책

연습 그린에서 티 3개를 이용해 스트로크를 교정하면서 좀 더 일관되게 스위트스폿에 볼을 맞힐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KPGA 투어 프로 맹동섭이 실제로 적용하고 있는 연습법이다.


티를 이용하자
평소 퍼팅 연습량이 부족한 아마추어 골퍼들은 라운드 시작 전 연습 그린에서 퍼팅 연습에 집중하곤 한다. 이때 연습 그린에서 시간을 좀 더 효율적으로 보내기 위해 티를 이용해보자. 사진과 같이 퍼터 페이스의 힐과 토, 헤드 뒤쪽 위 또는 아래 지면에 티 3개를 꽂는다. 페이스 쪽 티 2개는 퍼팅할 때 헤드가 지나갈 수 있을 정도의 간격을 두고 나머지 1개의 티는 그에 평행하게 위치하는 것이 좋다. 이제 스트로크 연습을 하되, 뒤쪽에 꽂은 티를 건드리지 않고 평행하게 백스트로크를 시작한 뒤 마찬가지로 앞쪽의 티 2개를 건드리지 않고 임팩트 존을 통과하는 것을 반복한다. 이때 자신의 스트로크 유형을 파악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


자신의 유형을 파악
맹동섭은 “백스트로크를 할 때 약간 아웃사이드로 시작되는 경향이 있다”며 “티를 퍼터 헤드의 오른쪽 윗부분에 꽂고 건드리지 않으면서 백스트로크 한다. 만약 반대로 백스트로크의 경로를 인사이드로 시작하는 골퍼라면 반대로 연습하면 된다”고 말했다. 헤드의 오른쪽 윗부분을 건드리지 않고 테이크백을 하려면 당연히 스퀘어, 혹은 인사이드로 클럽을 빼낼 수밖에 없고 이는 아웃사이드 경로로 시작해 볼을 덮어 치는 스트로크를 교정해줄 수 있다는 것. 반대로 헤드의 아랫부분에 티를 꽂고 백스트로크를 한 뒤 퍼팅하면 동일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익숙해진 뒤에는 티를 빼고 스퀘어로 스트로크를 해본다. 분명 볼을 스위트스폿에 스퀘어로 맞히는 횟수가 늘어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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