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얼마 후면 퍼터를 몸에 대고 퍼팅을 할 수 없게 된다. 규칙에 위배되지 않으면서 더 효과적인 세 가지 퍼팅 스타일을 소개한다.

<골프매거진> 필자 겸 쇼트게임 기술자문위원
2016년 1월1일이면 퍼터의 신체 부착 행위를 금지한 USGA의 규칙이 실행된다. 이제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아직도 퍼터를 몸에 대고 퍼팅을 하거나 다른 퍼팅 방법을 실험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완전히 합법적인 세 가지 효과적인 퍼팅 기술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 중에서 자신에게 잘 맞는 방법을 찾는다면 새로운 규칙을 준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퍼팅의 성공률을 한껏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팔뚝 밀기
이 스트로크를 하려면 중간 길이의 퍼터가 필요하고, 오른손이나(아래 왼쪽 사진) 왼손, 어느 쪽을 아래에 놓든 상관없다. 그립을 쥘 때 그립 끝을 왼팔뚝 안쪽에 바짝 댄 다음 오른손으로 단단히 쥐어 그립과 왼팔이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한다. 이렇게 하면 합법적인 팔꿈치 아래 부동점이 형성된다. 매트 쿠차는 몇 년째 이와 비슷한 그립을 사용하면서 PGA 투어에서 7승을 거뒀다.


롱퍼터
USGA에서 퍼터를 몸에 대는 걸 금지했다고 해서 롱퍼터를 전부 내버려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평소처럼 사용하되, 그립의 위쪽 손이나 클럽을 의도적으로 가슴에 대거나 왼팔뚝으로 고정점을 형성하지만 않으면 된다. 그 대신 샤프트가 일직선을 이루고 헤드의 힐이 지면에서 약간 들리도록(아래 가운데 사진) 위쪽 손을 몸에서 떼면 된다. 부동점이 없어졌더라도 이 기술을 이용하면 여전히 일직선을 따라 뒤와 앞으로 움직이는 안정적인 스트로크를 구사할 수 있다.


걸터 서기
세 번째 방법은 예전의 샘 스니드처럼 라인 위에 걸쳐 서는 것이다(아래 오른쪽 사진). 내가 지도한 골퍼들 가운데 이 방법을 시도하고 만족한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 이 방법의 한 가지 장점은 셋업을 할 때 홀을 정면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에이밍 하기가 더 수월하다는 것이다. 나는 허리 건강 때문에 이걸 시도하지 못하지만 요추가 건강한 사람이라면 시도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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