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크렌쇼는 “일단 퍼터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마치 그 자체가 스스로 움직이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입스, 즉 돌발적 퍼팅 동작을 제거할 수 있는 열쇠가 숨어 있다. 그것은 바로 후방 스트로크에서 전방 스트로크로 방향 전환을 하는 동안 원치 않는 가속을 하지 않는 것이다. 좌우 양쪽으로 퍼트 속도를 똑같이 대칭으로 유지하면 매끄러운 스트로크를 구사할 수 있다.

방향 전환을 매끄럽게 하려면 물이 가득 찬 실험관이 샤프트의 그립 바로 아래쪽에 부착됐다고 상상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헤드를 앞뒤로 움직이며 손이나 손목 동작이 전혀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실험관의 물이 쏟아지지 않으려면 마치 시계추처럼 후방 스트로크의 탄력으로 헤드가 앞으로 방향을 바꿔 움직이도록 해야 한다. 퍼터를 돌발적으로 가속하면 물이 쏟아진다. 이러한 상상의 이미지는 퍼트를 보다 정확히 때릴 수 있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입스를 영원히 추방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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