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의 방향 전환은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난다. 하지만 이 짧은 순간에 많은 것들이 잘못될 수 있다. 여기 볼을 정확히 때리려는 골퍼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두 가지의 통상적인 다운스윙 실수와 스윙을 다시 정상 상태로 되돌리는 데 도움이 되는 두 가지의 방법을 소개한다.


실수 유형: 상체로 시작하는 다운스윙
흔히 오버 더 톱이라 부르는 이 실수는 다운스윙을 가슴과 어깨로 시작해 헤드가 몸으로부터 멀리 벗어나는 원인이 된다. 아웃사이드-인의 스윙 궤도를 만드는 이유다. 드라이버샷이 대부분 슬라이스거나 쇼트아이언샷이 왼쪽으로 곧장 빗나간다면 오버 더 톱 다운스윙이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고치는 법
오버 더 톱의 스윙 궤도는 골프에서 가장 통상적인 실수 유형 중 하나다. 이를 고치기 위해 샤프트를 어깨 위로 들어주고, 또다른 샤프트 하나는 바지의 허리띠 고리에 끼워 넣어 엉덩이를 가로지르게끔 한다. 정상적으로 백스윙을 하면서 어깨는 90°로, 엉덩이를 45° 정도로 틀어준다.

톱 단계에서 천천히 감아올린 몸을 풀되 엉덩이가 돌아가면서 왼쪽으로 열리는 동안 어깨는 가능한한 오랫동안 백스윙 때의 닫힌 상태 그대로 유지한다(즉 타깃의 오른쪽으로 향한 상태로). 이 연습은 엉덩이가 돌아가기 전에 어깨가 먼저 돌아가는 일이 없도록 막아주며 다운스윙 때 손과 팔을 정확히 타깃 라인 안쪽에서 정확한 궤도를 타고 움직여줄 수 있게 해준다.



실수 유형: 낚싯대 던지기 동작
많은 샷이 두껍거나 얇게 나온다면 다운스윙 초반부에 너무 일찍 손목을 풀어놓으며 이른바 ‘낚싯대 던지기 동작’을 취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릴리스가 일찍 이뤄지면 다운스윙을 할 때 헤드가 양손을 너무 일찍 앞질러 나가며 스윙의 최저점이 볼의 훨씬 뒤쪽에 형성된다.


고치는 법
낚싯대 던지기 동작을 고치기 위해 양손을 떨어뜨린 상태로 그립한 뒤 샤프트를 자신의 앞쪽으로 들어올려 왼팔뚝과 90° 를 이루도록 해준다. 이 상태에서 톱 단계로 스윙을 했다가 그립 끝이 볼을 향하도록 아래쪽으로 밀어준다. 이때 샤프트와 왼팔뚝 사이의 각도는 그대로 유지한다. 오른팔꿈치가 오른엉덩이의 바로 앞에 도달했을 때 동작을 멈춘다. 이어 다운스윙을 할 때 오른팔을 굽혀준 상태로 유지하면서 자신의 앞쪽으로 움직이는 동작을 반복한다. 실제 스윙 때 이러한 동작을 그대로 흉내 내면 손목이 너무 일찍 풀리는 것을 막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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