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이스의 원인은 수없이 많다. 여기 슬라이스를 유발하는 세 가지의 통상적인 실수 유형과 그것을 고치는 방법을 소개한다.

실수 유형: 왼손 위크그립
대부분의 슬라이스 골퍼들은 왼손 위크그립을 취한다. 즉 왼손을 그립 위에서 너무 많이 왼쪽으로 틀어준 형태의 그립이다. 이는 임팩트 때 페이스를 오픈시킨다. 왼손을 강화하려면 먼저 그립을 잡기 전에 왼팔을 몸의 옆으로 자연스럽게 늘어뜨려 준다. 그러면 왼손이 약간 몸 쪽으로 돌아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주먹 관절이 2~3개 정도 눈에 들어온다. 이제 왼손을 서서히 클럽 쪽으로 움직여 손을 몸 옆으로 늘어뜨렸을 때 그랬던 것처럼 주먹 관절이 똑같은 개수만큼 보이게 클럽을 잡는다. 이것이 정확한 위치로 왼손이 좀 더 그립의 위쪽으로 놓이게 된다.


실수 유형: 안쪽으로 가져가는 테이크어웨이
또 다른 슬라이스의 원인은 클럽을 너무 안쪽으로 끌어당겨 페이스를 오픈 상태로 틀어주는 테이크어웨이다. 이는 상체의 동작으로 다운스윙을 시작하게 만든다. 이를 고치기 위해 샤프트의 앞쪽, 그립의 바로 아래쪽으로 얇은 테이프를 한줄 붙인다. 그리고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을 이룰 때까지 엉덩이 높이로 백스윙을 한다. 이 지점에서 테이프가 골퍼의 뒤쪽이 아니라 똑바로 위쪽을 가리키고 있어야 한다. 그것은 샤프트가 타깃 라인과 평행을 이루고 있다는 뜻이다. 클럽이 스윙플레인 위에 놓여있고 페이스가 직각 상태면 임팩트 때 페이스를 다시 직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자세가 잡힌 것이다. 그러면 더 이상 슬라이스는 없다!


실수 유형: 상체 동작으로 시작하는 다운스윙
많은 슬라이스 골퍼들은 다운스윙을 하체가 아닌 팔과 어깨 동작으로 시작한다. 이렇게 되면 그립이 몸에서 떨어져 타깃 라인 쪽으로 향하게 되고, 가파른 아웃-인 스윙 궤도가 형성된다. 이를 고치기 위해 어깨를 뒤쪽에 잡아두고 다운스윙을 엉덩이 동작으로 시작하도록 한다. 그러면 타깃 라인의 안쪽으로 볼에 접근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선 다음의 이미지가 도움이 된다. 톱 단계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셔츠의 단추를 계속 볼의 뒤쪽으로 유지한다. 이는 상체를 안정시켜 클럽이 정확하게 안쪽 궤도를 타고 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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