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의 리얼골프]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

슬라이스 퍼팅 요령, 스트로크 할 때 홀컵 보면 실수 불러

슬라이스 퍼팅을 할때는 왼쪽으로 에임을 한 뒤 본방향으로 자신있게 스트로크를 한다. 또 헤드 업을 하면 좋은 퍼팅을 할수 없기 때문에 공을 좀 더 오래 봐야 한다. 사진=윤관식기자, 장소협찬=크리스탈 카운티 컨트리 클럽

'드라이버는 쇼, 퍼팅은 돈'이라는 말이 있죠. 퍼팅의 중요성을 강조한 골프 명언 중 하나입니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훅보다는 슬라이스 퍼팅을 어려워하는데요. 하지만 몇 가지 주의사항만 지킨다면 좋은 퍼팅을 할 수가 있습니다.

슬라이스 라이에 공이 놓여 있으면 골퍼들은 왼쪽을 보고 에임을 하는데요. 그러나 스트로크를 할 때는 에임한 것과 달리 홀 컵을 보고 퍼팅을 해 실수가 발생을 합니다. 홀 컵쪽으로 스트로크를 할 경우 공은 홀 컵 아래쪽으로 빠지게 되죠.

프로들도 슬라이스 퍼팅을 어려워하는데요. 오른손잡이 골퍼는 훅 라이는 성공할 확률이 높지만 슬라이스 라이는 홀 컵에 공을 넣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마추어와 마찬가지로 왼쪽을 많이 본다고 했는데도 스트로크를 할 때는 홀 컵을 보기 때문입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슬라이스 라이에서 어디를 보고 스트로크를 해야 하는 지 막막해 하는 편인데요. 에임을 한 방향으로 10~15cm 앞에 가상의 목표점을 찍고 그곳으로 공을 보낸다는 생각으로 퍼팅을 하면 됩니다.

슬라이스 퍼팅에서는 공의 출발이 가장 중요한데요. 임팩트 때 슬라이스 라이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제대로 된 터치가 나오지 않아 퍼팅이 턱없이 짧기도 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 하지만 슬라이스 퍼팅에서 중요한 것은 임팩트 때 에임을 한 방향으로 스타트 시키는 것입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긴장이 될 수록 헤드 업을 많이 하는데요. 슬라이스 퍼팅은 공을 좀 더 오래 보겠다는 생각으로 스트로크를 하면 휠씬 좋은 퍼팅을 할 수 있습니다.

Tip 헤드 업을 하지 말고 공을 에임한 방향으로 스트로크를

2011 현대건설 서울경제여자오픈 챔피언, 김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