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2016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퀴큰론스 내셔널에 출전했을 때 타이거 우즈와 아들 찰리의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최근 소셜미디어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미국)가 아들 찰리(11)와 함께 드라이빙 레인지에서 연습하는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슈프림 골프’가 공개한 영상에는 아빠와 아들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스윙하는 모습이다.

찰리가 공 앞에 서 있고, 몇 야드 뒤에 우즈가 스탠스 자세를 취하고 있다. 찰리 옆에는 검은색과 흰색이 섞인 스탠드 백이 있고, 드라이버 커버로 추측되는 호랑이 장식이 눈에 띈다. 

상하의 검은색을 입은 아들과 푸른색 계통으로 통일한 아빠는 각각 반바지에 흰색 모자, 흰색 신발을 매치했다.  

찰리는 거의 풀 스윙을 하고, 우즈는 반스윙을 한다. 아들이 스윙을 마치면 아빠가 스윙을 시작한다. 임팩트 소리는 거의 비슷하게 들린다.

부전자전의 모습을 보인 두 사람은 오는 12월 19~2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칼턴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2020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달러)에 출전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는 관중 없이 진행되고, 이틀간 36홀 대회로 열린다. 개막 하루 전인 18일에는 프로암이 예정돼 있고, 19일 첫 라운드에 이어 20일 파이널 라운드가 치러진다.

우즈는 미국 ESPN과 인터뷰에서 “찰리와 함께 처음으로 공식 대회에 출전하게 돼 얼마나 흥분되는지 모른다”고 소감을 전하면서 “찰리가 주니어 골퍼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좋고, PNC 챔피언십에서 팀을 이뤄 함께 뛰는 것은 믿어지지 않는다"고 감격해 했다.

타이거 우즈 가족 외에도 저스틴 토마스, 맷 쿠처, 짐 퓨릭(이상 미국),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닉 프라이스(짐바브웨),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비제이 싱(피지), 게리 플레이어(남아공), 존 댈리, 데이비드 듀발, 리 트레비노, 마크 오메라, 톰 카이트(이상 미국), 그렉 노먼(호주), 베른하르트 랑거(독일) 등 현역에서 뛰는 선수들과 골프 전설들이 출동한다.

작년에는 연장 접전 끝에 팀 랑거가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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