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 김경태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 동안 인천 서구 소재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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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개막 하루 전인 9일 대회장의 프레스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비대면 방식으로 기자회견이 진행되었다.

본 대회에 14년째 신한금융그룹 소속으로 출전하고 있는 김경태(34)는 "그동안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한 만큼 할 말이 없다. 하지만 올해는 그 징크스를 깰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지면서 "이번 대회에는 저를 포함해 장이근, 서형석 선수까지 3명의 신한금융그룹 선수가 출전한다. 힘을 합쳐 제36회 신한동해오픈의 우승컵을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가한 장이근(27)은 "신한금융그룹 소속 선수로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인 만큼 많은 준비를 했다.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배 김경태의 말에 힘을 실었다. 이어 그는 "항상 나올 때마다 잘하고 싶다. 하지만 기대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아서 안타깝다. 올해는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역대 최고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한 김경태 프로. 사진제공=KPGA

김경태는 "현재 그린이 공을 잘 받아준다. 그렇기 때문에 공격적인 아이언샷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스코어는 지난해보다 잘 나올 것 같다. 공격적으로 승부하겠다"고 설명했다. 

장이근은 코스에 대해 "티샷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정확성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 퍼트 거리감을 향상 을 위한 연습도 많이 했다"고 답했다.

우승 공약에 대해 김경태는 "코로나19로 인해 애쓰고 계신 의료진들에게 우승상금 일부를 기부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꼭 좋은 성적을 낼 것이다"고 말했다. 박상현도 "2018년에 우승 후 기부를 했다. 올해도 우승 상금 일부를 기부하겠다"고 답했다.

김경태는 "팬 분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다. 모두가 힘을 합쳐 하루 빨리 이 상황을 극복해 다시 대회장에서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팬 분들이 중계를 통해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멋진 플레이 보여드리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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