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0년 E1 채리티 오픈 골프대회에 출전한 오지현, 임희정, 이정은6, 이보미, 김효주, 박현경 프로(상단 좌측부터 시계방향).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경기도 이천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파72)에서 제8회 E1 채리티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이 펼쳐지고 있다.

한국과 미국, 일본 등 현재 뛰는 주무대는 다르지만, 국내파 및 해외파 선수 144명이 참가했다. 애초 3라운드(54홀) 경기였다가 4라운드(72홀)로 늘어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사태로 관중 없이 진행된다. 

29일 금요일. 이틀째 리더보드 최상단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65-67)를 때려낸 이소영(23)이 차지했다. 첫날보다 샷 감은 좋아졌으나 퍼트 수가 많아졌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0%대를 유지하며 소폭 나아졌고, 그린 적중률은 72.2%(13/18)에서 94.4%(17/18)로 개선됐다. 1라운드 때 단 24개로 막았던 퍼트 수는 이날 30개를 적었다.

연달아 5타씩을 줄인 루키 유해란(19)은 공동 2위 경쟁자들을 모두 따돌린 채 단독 2위로 나섰다. 합계 10언더파로, 이소영과 2타 차 간격을 유지했다. 2017년 신인왕 출신 장은수(22)는 4언더파 68타의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순위는 한 계단 하락한 단독 3위(9언더파)가 됐다.

임희정(20)과 오지현(24), 이기쁨(26)이 공동 4위(8언더파)로 선두권 경쟁에 합세했다. 이틀 연속 68타를 친 임희정은 안정된 아이언 샷을 주 무기로 3계단 상승했고,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몰아친 오지현과 이기쁨은 10계단 도약했다. 특히, 오지현은 11번홀(파5) 러프에서 친 96m 샷으로 이글을 만들며 기세를 떨쳤다.

최민경(27), 김해림(31), 이효린(23), 최은우(25), 최예림(20) 5명이, 선두에 5타 차 공동 7위(7언더파)에 자리했다. 최민경은 2라운드에서 2타를 줄였지만 5계단 밀려났다.

이정은6(24)와 장하나(28), 박결(24), 인주연(23) 등은 공동 12위(6언더파)에 포진했다. 이정은6가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반면, 박결은 버디 7개를 쓸어 담는 등 하루에 6타를 줄였다.

디펜딩 챔피언 임은빈(23)은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8위(5언더파)로 22계단 순위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연장전에서 패한 김소이(26)를 비롯해 조정민(26), 박민지(22), 조혜림(19)도 같은 순위다.

71타를 친 최혜진(21)과 66타를 휘두른 이다연(23) 등은 4언더파 140타로 공동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25)와 이보미(32), 김지현(29), 그리고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허윤경(30)은 공동 47위(2언더파)로 반환점을 돌았다.

2015년 E1 채리티 오픈 정상에 올랐던 이정민(28)은 배선우(26), 안소현(25), 김지영2(24), 김유빈(22), 허다빈(22), 홍예은(18) 등과 공동 60위(1언더파)로 컷을 통과했다.

반면 안선주(33)는 공동 73위(이븐파)를 기록해 1타 차로 컷 탈락했다. 안시현(36), 김자영2(29), 김민선5(25), 조아연(20) 역시 같은 순위로 가방을 쌌다.

인기스타 유현주(26)는 공동 92위(1오버파), 2주 전 메이저대회 KL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박현경(20)은 공동 114위(4오버파)에 그치며 컷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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