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신종 감염증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골프대회 취소는 물론 골프 문화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는 시즌 초반 아시아 스윙 3개 대회가 모두 취소됐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중국 시리즈 대회는 2020시즌 개막이 3월 말에서 최소한 5월 말까지 2개월 이상 순연됐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와 대만골프협회 등이 3월 중순 대만 가오슝에서 함께 치를 예정이었던 대만여자오픈은 취소됐다.

4월 아시아 지역에서 개회 예정이던 유러피언투어-아시안투어 공동 주관 골프 대회 2개(메이뱅크 챔피언십, 중국오픈)는 연기됐다. 또 지난 2월 12일부터 나흘간 태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아시아-태평양 여자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은 무기한 연기됐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는 2020시즌 개막전을 관중 없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3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일본 오키나와현 난조시의 류큐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올해 첫 대회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에는 한국의 이보미(32), 신지애(32), 김하늘(32), 안신애(30), 이민영(28), 배희경(28), 배선우(26)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 대회 사무국은 19일 JLPGA 투어를 통해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대를 예의주시하며 신중하게 검토를 거듭해 왔다”며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둔 시즌이기에 최대한의 대책을 강구 해 왔지만, 갤러리, 선수, 자원 봉사자 여러분의 안전 확보 관점에서 관객 없이 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작년 이 대회에서는 히가 마미코가 5언더파 283타를 쳐 3타 차이고 여유 있게 우승했고, 합계 1언더파 신지애가 공동 5위로 한국 선수들 중 유일하게 톱10에 입상했다. 

앞서 같은 골프장에서 열린 2018년 대회 때는 이민영, 2017년에는 안선주(33)가 각각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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