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 출전하는 영화배우 빌 머레이와 퀘터백 출신 토니 로모. 왼쪽 사진은 2012년 이 대회 때 머레이의 독특한 의상, 오른쪽은 2019년 이 대회 때 로모의 모습이다. ⓒ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7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은 대회명처럼 프로 선수와 아마추어가 참가한다.

아마추어 대부분은 할리우드 스타나 뮤지션, 다른 스포츠 종목의 스타플레이어라 팬들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준다. 

미국프로풋볼(NFL)에서 명 쿼터백으로 활약한 토니 로모의 골프 경기가 PGA 투어 프로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볼 수 있다. 비록 모두 컷 탈락했지만, 몇 차례 PGA 투어 대회에 초청 출전한 경험이 있는 로모는 미국 유명인 골프 대회(아메리칸 센추리 챔피언십)에서 2018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우승한 바 있다. 

또 다른 유명 쿼터백 매닝 형제(페이튼과 일라이)의 경쟁심이 골프 코스에서는 어떻게 발휘되는지도 볼 수 있다. 크리스 오도넬, 조시 더하멜, 마이클 페냐, 레이 로마노(이상 영화배우), 매클모어, 토비 키스, 휴이 루이스(이상 가수), 크리스 해리슨(TV사회자) 같은 스타들의 골프 실력은 어떨까.

또한 미식축구 선수인 래리 피츠제럴드, 아이스하키감독 출신인 웨인 그레츠키, 애런 로저스(미식축구), 켈리 슬레이터(요트선수, 영화배우), 맷 라이언(영화배우), 스티브 영(미식축구), 저스틴 버랜더(야구)의 골프 스윙을 볼 수 있다. 또한 이 대회에 빠지지 않는 영화배우 빌 머레이의 화려한 쇼맨십도 올해 계속될 전망이다. 

이 대회에서만 다섯 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디펜딩 챔피언 필 미켈슨(미국)을 비롯해 더스틴 존슨, 조던 스피스(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의 출격한다. 

미켈슨은 스티브 영과 동반하고, 존슨은 파트너 폴리 그레츠키의 아버지인 웨인 그레츠키와 올해도 함께한다. 스피스는 변함없이 싱어송라이터 제이크 오웬과 나란히 티오프한다. 로모는 베테랑 짐 퓨릭의 동반 플레이어로 뛴다.

이 대회는 1~3라운드에서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7,816야드), 스파이글래스 힐 골프코스(파72·7,035야드), 몬테레이 페닌슐라 컨트리클럽 쇼어 코스(파71·6,958야드)를 돈 뒤 마지막 날 페블비치 링크스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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