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JLPGA 투어 니혼햄 레이디스 클래식에 출전한 이보미 프로. 사진=골프한국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보미(31)가 모처럼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보미는 13일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시 가쓰라 골프클럽(파72·6,602야드)에서 열린 JLPGA 투어 2019시즌 19번째 대회인 니혼햄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억엔, 우승상금 1,800만엔)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는 1개로 2타를 줄였다.

첫날 단독 3위로 출발해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를 기록했던 이보미는 사흘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의 성적으로 단독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는 소폭 하락했지만, 선두와 간격은 2라운드 3타에서 2타 차로 좁혀졌다.

14일 치를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하는 이보미는 3라운드 직후 JLPGA와 인터뷰에서 “1번홀에서 좋은 드라이버 샷을 친 뒤 끝까지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할 수 있었다”면서 “최종일에도 긴장을 놓치지 않고, 좋은 샷을 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54홀 공동 선두는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오카야마 에리, 카와모토 유이(이상 일본)가 차지했다. 그 뒤로 1타차 공동 3위에 4명이 포진하면서 마지막 날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2015년 일본 무대에 뛰어들어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정재은(30)이 공동 3위에 올라있다.

2라운드까지 공동 7위였던 정재은은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타를 줄이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안신애(29)는 사흘 합계 4언더파 공동 15위를 기록, JLPGA 투어 개인 통산 첫 톱10에 도전한다. 2017년 미야기 TV배 던롭 여자오픈에서 공동 12위까지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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