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KPGA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양용은·최호성 프로. 사진제공=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지난해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나란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던 양용은(47)과 최호성(46)이 다시 한번 국내 대회 정상에 도전장을 던졌다.

무대는 오는 27일부터 나흘 동안 경남 양산의 에이원 컨트리클럽(파70·6,934야드)에서 개최되는 제62회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다.

2년 연속 이 대회에 출전하는 양용은과 최호성은 작년에도 많은 갤러리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최호성은 특유의 ‘낚시꾼 스윙’을 선보이며 ‘최호성 닮은 꼴을 찾아라’ 이벤트에 참여하는 등 팬서비스에 앞장섰다. 

하지만 컷 통과에 실패해 아쉬움을 남겼던 최호성과 양용은은 올해 대회에서 1년 전 부진했던 모습을 털어버리겠다는 각오다.

양용은은 2018시즌 JGTO 더 크라운스 정상에 오르며 약 8년만에 우승의 기쁨을 맛봤고, 최호성은 JGTO 카시오 월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월드스타로 입지를 다진 바 있다. 
또한 2주 연속 국내 그린을 밟는 양용은과 최호성은 지난 23일 끝난 코오롱 제62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공동 31위와 컷 탈락을 각각 기록했다.

두 선수 외에도 디펜딩 챔피언 문도엽(28)을 비롯해 2017년 KPGA선수권대회 우승자 황중곤(27), 2015년 챔피언이자 지난주 코오롱 한국오픈을 통해 올 시즌 디오픈 출전권을 따낸 장동규(31)도 또 한 번의 우승을 노린다.

아울러 김형태(2013년), 이상희(2012년), 김병준(2011년), 손준업(2010년), 홍순상(2009년), 김창윤(2007년), 김형성(2006년), 신용진(1996년, 2001년) 등 KPGA선수권대회 역대 우승자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KPGA선수권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개인 타이틀 선두 자리를 놓고 각축전을 벌이는 서형석(22), 이형준(27), 서요섭(23), 정지호(35), 이태희(35) 등도 모두 출격해 치열한 샷 대결을 예고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olf@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