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연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생생포토]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경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대회 첫째 날인 25일 유수연(25)이 17번홀에서 버디를 성공하며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고 공동 3위를 달리고 있는 유수연은 “아이언 샷이 정말 잘 됐다. 생각하는 대로 공이 갔다. 후반에 보기 2개는 샷 미스가 아닌 바람 계산을 잘못한 실수라 더 아쉬웠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18번 홀이 본선에서는 더 길어지는 것에 대해 유수연은 “제 원래 스타일이 성적 안 나도 힘들다고 생각 안 한다”면서 “어렵다고 생각하면 어려워지고, 생각하는 대로 그렇게 된다고 믿는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냥 드라이버로 쳐 놓고 그 상황에 맞춰 치겠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매 라운드, 매 홀, 매 샷 후회 없이 치는 것”이라고 밝힌 유수연은 올 시즌 초 품었던 기대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전지훈련을 굉장히 열심히 했고, 정규투어 풀시드를 확보했기 때문에 (이번 시즌) 기대가 안됐다면 거짓말이다”면서도 “하지만 노력한 것만큼 성적이 잘 안 나와서 더 열심히 하자는 생각뿐이었다. 우승이라는 큰 목표보다는 토탈 기록 부분에서 중간 정도 가자는 목표가 있었다”고 답했다.

작년과 재작년에 시드전을 치른 유수연은 “올해는 가고 싶지 않다”면서 “사실 처음 골프를 시작하고 한동안은 재미를 못 느끼고 그냥 열심히만 했는데 재작년부터 재미있어져서 더욱 열심히 하고 있다. 데뷔는 2015년이었지만 그 해에 시드전을 갔고, 시드전에서 좋지 않아서 2016년에는 드림투어를 뛰었다. 그 때 정규투어에 대한 간절함이 생겼다”고 말했다.

유수연은 “지난주 진짜 잘 치고 싶었는데 욕심이 많았다. 결과에 상관없이 나만 믿고 치자는 생각이다. 내일도 마찬가지로 한 홀, 한 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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