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나 프로. 사진제공=대한골프협회


[골프한국 생생포토]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인천시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 6,869야드)에서 제32회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0억원)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대회 사흘째인 16일 3라운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박유나(30)의 모습이다.

199야드로 세팅된 3번홀(파3)에서 4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잡아낸 박유나는 K7 승용차를 상품으로 받았다. 이 홀은 2라운드까지 세 번째로 어렵게 플레이 되던 홀이다.

박유나는 "매년 한 번씩 홀인원을 했지만 상품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자동차를 타서 기분이 좋다"면서 "이 코스의 모든 파3 홀이 너무 어려워서 파 세이브만 하자는 마음이었는데 한 번에 들어갔다"며 기뻐했다.

이어 박유나는 "첫 홀부터 쓰리퍼트를 해서 ‘오늘 좀 신중하게 쳐야겠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바람은 불지 않았다. 앞핀이어서 살짝 크겠다 싶었는데, 사실 볼이 보이지 않아서 붙은 줄로만 알았다. 근데 공이 사라졌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박유나는 부상으로 받은 승용차를 "아버지께 선물로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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