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민. 사진제공=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대회본부


[골프한국 생생포토]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이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개최된다.

사진은 12일 열린 프로암 경기에서 장애인 골퍼 이승민(20.하나금융그룹)의 모습이다. 2번 홀에서 티샷을 한 뒤 타구방향을 보고 있다.

발달장애 3급인 이승민은 남들보다 곱절을 노력해야 하는 조건 속에서 지난해에 KPGA 정회원 자격을 획득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 4월에는 제14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는 컷 통과에 성공했다.

2016년부터 하나금융그룹의 지원을 받는 이승민은 후원사 주최 대회에 출전해 개인 통산 두 번째 컷 통과를 노리게 됐다. 프로암에서 이승민은 “소속사에서 하는 대회에 참가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꼭 좋은 성적을 내서 보답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대회는 2008~2010년 총 6회(연 2회)에 걸쳐 열렸던 한중투어 KEB외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계승했으며, 올해부터 한중일 3개국 투어와 PGA 투어 및 유러피언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까지 출전해 대결을 펼친다. 또한 아마추어 유망주 선수들도 대회에 참가해 상호 교류와 우호 증진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이번 대회는 선수들이 상금의 일정금액을 기부하기로 결의했고, 하나금융그룹에서도 선수들의 총기부금과 같은 액수의 금액을 매칭해 대한장애인골프협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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