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림.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생생포토] 2018시즌 아홉 번째 대회이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형식으로 치러지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7,500만원)이 5월 16일(수)부터 20일(일)까지 닷새 동안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대회 마지막 날인 20일 오전 4강에서 경기하는 '장타자' 김아림(23)의 모습이다. 2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김아림은 준결승에서 '퍼트 달인' 이승현(27)을 4홀 차로 따돌렸다. 올해가 이 대회에 세 번째 출전인 김아림은 앞서 한 번도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하지만 16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김자영(27)을 꺾은 데 이어 세계랭킹 1위 박인비(30)를 상대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아림은 “오늘 컨디션이 정말 좋고, 샷뿐만 아니라 퍼트도 정말 잘 되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4강전을 돌아봤다. 이어 그는 “확실히 (이)승현 언니도 쇼트게임을 정말 잘하시더라. 그런데 오늘 그린 미스가 나보다 조금 많았고, 나는 버디 찬스가 많았기 때문에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날부터 결승에서 박인비를 만나고 싶다고 밝혔던 김아림은 “최종전 전략은 달라질 것이 없다. 내가 잘하는 부분에 집중하겠다. 드라이버 똑바로 멀리 날리고, 쇼트 아이언으로 버디 찬스 만들어서 쇼트 퍼트로 버디를 잡는 것, 이런 전략을 그대로 밀고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아림은 “똑같은 매치고 똑같은 경기다. 긴장되거나 부담되지는 않는다”고 강심장 면모를 보이면서도 “하지만 (박)인비 언니와 처음으로 친다는 생각에 설렘은 가득하다. 인비 언니 플레이는 직접 갤러리 하면서도 많이 봐왔는데, 꼭 한 번 같이 쳐보고 싶었다.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김아림은 “체력 부담은 전혀 없고, 컨디션도 최상이다. 결승에서도 최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쉬는 시간 동안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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