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송.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생생포토] 2018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이 총상금 280만달러(약 19억원)를 걸고 3월 3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4월 2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6,763야드)에서 펼쳐졌지만, 4차 연장에도 우승자를 가리지 못해 다음 날로 순연됐다.

사진은 재미교포 제니퍼 송(29·한국이름 송민영)이 4월 2일 ANA 인스퍼레이션 마지막 날 연장 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세컨샷을 하고 있다.

이날 정규 라운드에서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앞세워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제니퍼 송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마무리, 전날 공동 3위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오르며 생애 첫 LPGA 정규투어 우승을 메이저 우승컵으로 들어올릴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하지만 박인비(30·KB금융그룹), 페르닐라 린드베리(32·스웨덴)와 함께 치른 연장전 세 번째 홀에서 파에 그친 제니퍼 송은 먼저 탈락하며 첫 승의 꿈을 날렸다.

이후 우승 경쟁은 박인비와 린드베리 2명의 대결로 압축됐다. 하지만 4차 연장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했고, 일몰로 인해 승부는 다음 날 결정 나게 됐다.

한편 올해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에는 23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해 그 중 17명이 컷을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연장전 결과에 따라 박인비의 우승 혹은 준우승이 기록된다.

박인비 외에도 고진영(23·하이트진로), 김세영(25·미래에셋), 김인경(30·한화큐셀), 박성현(25·KEB하나은행), 박희영(31), 신지은(26·한화큐셀), 유선영(32·JDX), 유소연(28·메디힐), 이미림(28·NH투자증권), 이정은5(30·교촌F&B), 전인지(24·KB금융그룹), 최운정(28·볼빅), 허미정(29·대방건설), 그리고 국내파 이정은6(22·대방건설), 장하나(26·BC카드), 최혜진(19·롯데) 등이 ANA 인스퍼레이션 메이저 우승컵을 놓고 샷 대결을 벌였다.

이에 맞선 해외 선수로는 펑샨샨(중국), 렉시 톰슨, 제시카 코다, 미셸 위, 리젯 살라스, 크리스티 커,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 이민지(호주), 조디 섀도프, 찰리 헐(이상 잉글랜드), 에이미 올슨(미국), 우에하라 아야코(일본), 아리야 주타누간, 모리야 주타누간(이상 태국) 등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