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슨 데이. 사진제공=JNA GOLF


[골프한국 생생포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7-2018시즌 세 번째 대회인 ‘더 CJ컵 앳 나인브리지스’(이하 CJ컵)가 총상금 925만달러(약 104억3,000만원), 우승 상금 166만달러(약 18억원)를 걸고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클럽 나인브릿지 제주(파72)에서 나흘간 펼쳐진다.

사진은 18일 나인브릿지 골프클럽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행사에 참석한 제이슨 데이(30·호주)의 모습이다.

전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던 제이슨 데이(현재 9위)는 PGA 투어에서 10승을 기록 중이다.

2년 전 한국에서 개최되었던 프렌지던츠컵에 나왔던 데이는 이번 대회에 출전 이유로 "한국 팬들 때문"이라며 한국 팬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데이는 "한국에는 골프를 사랑하는 팬들이 많다"며 "출전할 때마다 항상 한국식으로 화이팅과 많은 응원을 보내 주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나오게 됐다"고 즐거워했다.

또 그는 “한국에 있는 골프 코스들은 굉장히 타이트하고, 오비(OB)도 많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정작 2015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며 송도에 있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스에서 아주 즐겁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CJ컵에서는 PGA 투어에서 볼 수 있는 그런 코스라고 얘기를 들었다. 와보니 정말 아름다운 코스고, 특히 주변 환경도 너무 좋고 조경도 잘 되어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주도에 오면 특별히 해산물을 맛봐야 한다고 들었다”는 그는 "해녀들이 장비도 없이 바닷속 수십 미터까지 내려가서 해산물을 잡는다고 들었는데 정말 신선하고 맛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신설된 CJ컵은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PGA 투어 정규 대회로, 남자골프 4대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그리고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시리즈와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 상금 규모다. PGA 투어 페덱스 순위 60위 이내 선수에게만 출전권을 부여하는 인비테이셔널 토너먼트다.

78명의 선수만 출전해 컷 없이 진행되는 이 대회에는 페덱스컵 60위 이내에서 절반이 넘는 38명이 출전하고, 지난 시즌에 우승을 신고한 선수만 24명이다.

게리 우들랜드(미국, 이하 세계랭킹 49위), 다니엘 버거(미국, 27위), 리피 키브레라 베요(스페인, 21위), 마크 레시먼(호주, 16위), 브랜든 그레이스(남아공, 46위), 아담 스콧(호주, 25위), 애덤 해드윈(캐나다, 50위),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60위), 이안 폴터(잉글랜드, 54위), 잔더 셔펠레(미국, 29위), J.B. 홈즈(미국, 59위), 저스틴 토마스(미국, 4위), 제이슨 데이(호주, 9위), 조나탄 베가스(베네수엘라, 38위), 찰 슈워젤(남아공, 31위), 카일 스탠리(미국, 53위), 키건 브래들리(미국, 64위), 토니 피나우(미국, 45위), 패트릭 리그(미국, 23위), 팻 페레즈(미국, 20위), 폴 케이시(잉글랜드, 14위) 등이 출전해 명품 샷 대결을 벌인다.

한국 국적 선수로는 강성훈(30), 김경태(31), 김민휘(25), 김승혁(31), 김시우(22), 노승열(26), 배상문(31), 송영한(26), 안병훈(26), 왕정훈(22), 이경훈(26), 이규민(16·아마추어), 이정환(26), 이형준(25), 최경주(47), 최진호(33), 황중곤(25) 등이다.
한국계 교포 선수로는 대니 리(27·뉴질랜드), 제임스 한(36·미국), 케빈 나(34·미국)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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