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생생포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달러)이 지난 14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펼쳐졌다.

사진은 17일 대회 마지막 날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최종 3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엮어 5타를 줄인 노르드크비스트는 9언더파 204타로 브리트니 알토마레(미국)와 공동 1위로 동률을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이겼다.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노르드크비스트는 보기를 기록, 더블보기에 그친 알토마레를 따돌렸다. 유럽 여자골프를 대표하는 노르드크비스트는 지난 3월 파운더스컵 이후 시즌 2승이자 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기록했다.


한편 1994년부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이벤트로 출발한 에비앙 대회는 2000년부터 LPGA 공식 이벤트가 됐다. 당시 대회명은 에비앙 마스터스. 이후 2013년부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로 승격하며 에비앙 챔피언십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LPGA 투어 일반 대회였을 때 신지애(2010년)와 박인비(2012년)가 정상에 올랐고, 이후 김효주와 전인지가 에비앙 챔피언을 제패했다. 2015년에는 한국계 교포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코리안 자매들과 우승 인연이 깊었다.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한국 및 한국계 선수의 메이저 5개 전승 도전이었다. 앞서 유소연과 다니엘 강(재미교포), 박성현, 김인경이 차례로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마지막 날 선두권의 태극 낭자들이 부진하면서 한국의 시즌 메이저 최다승 기록은 2012년과 2013년, 2015년에 이어 올해까지 3승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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