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에 환호하는 고진영 "18번홀에서 돌아 들어간 파퍼트, 정말 기뻐요"

KLPGA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고진영 프로. 사진제공=BMW그룹 코리아

[골프한국 생생포토]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7(총상금 12억원, 우승상금 3억원)이 9월 17일 나흘간의 열전을 뒤로 하고 막을 내렸다.

사진은 17일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 경기에서 고진영이 18번홀에서 우승을 확정지으며 환호하는 모습이다.

이날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파71)에서 펼쳐진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고진영(22)이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의 성적을 기록, 2위 허윤경(27)에 1타 차로 정상에 올랐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2년 연속 우승 달성에 성공한 고진영은 지난달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부활'을 알린 이후,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개인통산 9번째 우승을 이뤄냈다.

허윤경과 1타 차인 상황에서 홀을 한 바퀴 돌아 아슬아슬 들어간 18번홀 파 퍼트에 대해 고진영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정확한 타수 차를 몰라 당장 이 순간에만 집중하자는 생각을 했는데 돌다 들어가서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KLPGA 투어 2017시즌 24번째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는 고진영 외에도 나란히 시즌 3승씩을 거둔 '대세' 이정은(21)과 김지현(26)은 물론, 시즌 2승의 김해림(28)과 오지현(21) 등 주요 타이틀 부문 선두권에 있는 선수들이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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