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생생포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달러)이 이번 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16일(이하 현지시간) 토요일 2라운드 경기에서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가 우산을 쓰고 자신의 플레이 순서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이날 3번홀부터 5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포함해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인 리디아 고는 박성현, 김인경과 함께 공동 4위(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에 자리하며 부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1994년부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이벤트로 출발한 에비앙 대회는 2000년부터 LPGA 공식 이벤트가 됐다. 당시 대회명은 에비앙 마스터스. 이후 2013년부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로 승격하며 에비앙 챔피언십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LPGA 투어 일반 대회였을 때 신지애(2010년)와 박인비(2012년)가 정상에 올랐고, 이후 김효주와 전인지가 에비앙 챔피언을 제패했다. 2015년에는 한국계 교포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코리안 자매들과 우승 인연이 깊다.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한국 및 한국계 선수의 메이저 5개 전승 도전이다. 앞서 유소연과 다니엘 강(재미교포), 박성현, 김인경이 차례로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한국의 한 시즌 메이저 최다승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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