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야 주타누간.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생생포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달러)이 이번 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16일(이하 현지시간) 토요일 2라운드 경기에서 태국의 모리야 주타누간이 벙커샷을 하는 모습이다.

모리야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로, 2위인 우에하라 아야코(일본)를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자인 아리야 주타누간(22)의 친언니인 모리야가 최종 3라운드를 버텨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그는 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자매의 메이저 대회 동반 우승 진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한편 1994년부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이벤트로 출발한 에비앙 대회는 2000년부터 LPGA 공식 이벤트가 됐다. 당시 대회명은 에비앙 마스터스. 이후 2013년부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로 승격하며 에비앙 챔피언십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LPGA 투어 일반 대회였을 때 신지애(2010년)와 박인비(2012년)가 정상에 올랐고, 이후 김효주와 전인지가 에비앙 챔피언을 제패했다. 2015년에는 한국계 교포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코리안 자매들과 우승 인연이 깊다.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한국 및 한국계 선수의 메이저 5개 전승 도전이다. 앞서 유소연과 다니엘 강(재미교포), 박성현, 김인경이 차례로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한국의 한 시즌 메이저 최다승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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