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생생포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달러)이 이번 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16일(이하 현지시간) 토요일 2라운드 경기에서 박성현이 아이언 샷을 하는 모습이다.

전날 8언더파 단독 1위였던 박성현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3타를 쳤다. 이틀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의 성적을 낸 박성현은 선두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에 3타 뒤진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박성현이 2라운드에서 흔들린 주요 원인은 아이언 샷의 정확도가 급격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1라운드에서 단 한번만 그린을 벗어난 것과 달리, 이날 그린 적중률은 61%에 그쳤다. 이에 따라 퍼트 개수도 28개에서 31개로 늘어났다. 따라서 최종 3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뎌진 아이언샷이 얼마나 살아나느냐에 달려 있다.


한편 1994년부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이벤트로 출발한 에비앙 대회는 2000년부터 LPGA 공식 이벤트가 됐다. 당시 대회명은 에비앙 마스터스. 이후 2013년부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로 승격하며 에비앙 챔피언십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LPGA 투어 일반 대회였을 때 신지애(2010년)와 박인비(2012년)가 정상에 올랐고, 이후 김효주와 전인지가 에비앙 챔피언을 제패했다. 2015년에는 한국계 교포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코리안 자매들과 우승 인연이 깊다.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한국 및 한국계 선수의 메이저 5개 전승 도전이다. 앞서 유소연과 다니엘 강(재미교포), 박성현, 김인경이 차례로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한국의 한 시즌 메이저 최다승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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