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생생포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65만달러)이 이번 주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 15일(이하 현지시간) 금요일 1라운드 경기에서 박성현이 드라이버 티샷을 하는 모습이다.

박성현은 이날 버디 7개와 이글 1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3타를 쳤다. 단독 2위인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에게 2타 앞선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로써 박성현은 7월 US여자오픈에 이어 올해 메이저 2승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박성현은 원래 대회 첫날로 예정됐던 목요일 1라운드 5개 홀에서 6오버파로 부진, 경기를 시작했던 60명 가운데 최하위까지 밀렸으나 폭우와 강풍 때문에 그때까지 상황이 취소되는 '천운'을 누렸다.


한편 1994년부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이벤트로 출발한 에비앙 대회는 2000년부터 LPGA 공식 이벤트가 됐다. 당시 대회명은 에비앙 마스터스. 이후 2013년부터 LPGA 투어 메이저 대회로 승격하며 에비앙 챔피언십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LPGA 투어 일반 대회였을 때 신지애(2010년)와 박인비(2012년)가 정상에 올랐고, 이후 김효주와 전인지가 에비앙 챔피언을 제패했다. 2015년에는 한국계 교포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등 코리안 자매들과 우승 인연이 깊다.

올해 에비앙 챔피언십의 주요 관전 포인트는 한국 및 한국계 선수의 메이저 5개 전승 도전이다. 앞서 유소연과 다니엘 강(재미교포), 박성현, 김인경이 차례로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한국의 한 시즌 메이저 최다승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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