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미2=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7월 7일부터 9일까지 사흘 동안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파72·6,126야드)에서 펼쳐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7시즌 16번째 대회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은 박보미(23)의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사진은 9일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우승을 확정한 후 기뻐하는 박보미의 모습이다.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를 기록한 박보미는 이지후(24)와 함께 연장에 돌입, 18번 홀(파4)에서 치른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지켜 보기를 적어낸 이지후를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박보미는 정규 마지막 18번 홀에서는 약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극적으로 성공하며 연장 승부를 끌어냈다.

박보미는 "연장 승부를 처음 했는데 이지후 프로와는 아마추어 때부터 친구였다"며 "편한 마음으로 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는데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 더 승수를 쌓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로 5회째인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은 KLPGA와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의 공동 주관 대회로, KLPGA 출전 자격 리스트 상위 60명과 CLPGA 출전 자격 리스트 상위 60명, 그리고 스폰서 추천선수 3명 등 총 123명의 선수가 우승컵을 두고 샷 대결을 벌였다.

박보미 외에도 첫 우승에 도전했던 이지후와 안송이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고, 이솔라, 펑샨샨(중국), 박유나, 최혜용, 최유림, 이효린, 장은수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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