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강. 사진제공=PGA of Americ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현지시간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파71·6,588야드)에서 펼쳐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은 재미교포 다니엘 강의 우승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사진은 2일(현지시간)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재미교포 다니엘 강의 모습이다. 2번홀에서 그린을 읽고 있다.

공동 선두로 출발했지만 지난해 우승자 브룩 헨더슨의 거센 추격을 받은 다니엘 강은 이날 첫 버디를 잡은 2번홀부터 퍼팅감이 좋았다. 그는 "공이 안 구르는 줄 알았는데 들어가서 '아, 오늘 잘 해보자'고 생각하면서 출발했다"고 돌아봤다.

이후 다니엘 강은 2타 차로 쫓긴 16번홀에서 약 6.5m 파퍼트에 성공하며 한숨을 돌렸고, 먼저 경기를 끝낸 헨더슨과 동타인 상황에서는 18번홀(파5)에서 약 9m 이글 퍼트 기회를 잡은 뒤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 연장전 없이 경기를 끝냈다.


한편 올해 총상금 350만달러(액 39억7,000만원)에 우승상금 52만5,000달러(약 5억9,000만원)가 걸린 이 대회가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에게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최종 라운드에서 선두권에 나선 최운정(27·볼빅)과 신지애(29), 양희영(28·PNS창호), 김세영(24·미래에셋)을 비롯해 박성현(24·KEB하나은행), 유소연(27·메디힐), 이미향(24·KB금융그룹), 박인비(29·KB금융그룹), 전인지(23), 허미정(28·대방건설), 신지은(25·한화), 이정은(29·교촌F&B), 이미림(27·NH투자증권), 지은희(31·한화) 등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한국의 시즌 9번째 우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해외 선수로는 지난해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단독 2위로 선전했다. 렉시 톰슨(미국),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재미교포 켈리 손(미국)도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사라 제인 스미스(호주), 자매 제시카·넬리 코르다(미국), 리젯 살라스(미국),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 조디 이워트 섀도프(잉글랜드), 노무라 하루(일본), 미야자토 아이(일본), 아디티 아쇼크(인도), 앨리슨 리(미국), 마델린 새그스트롬(스웨덴), 저리나 필러(미국), 킴 카우프먼(미국), 미셸 위(미국),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등이 샷 대결을 벌였다.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저작권자 © 골프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