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과 캐디 톰 왓슨.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현지시간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파71·6,588야드)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29일(현지시간)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 경기 전, 유소연이 세계랭킹 1위의 특권인 캐디빕을 받아 자신의 캐디인 톰 왓슨에게 전달해주며 포옹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캐디인 톰 왓슨(호주)에게 세계 1위 선수의 캐디만 입을 수 있는 '그린 빕(녹색으로 된 캐디용 조끼)'을 전달한 유소연은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예전에 다른 세계 1위 선수들의 이런 모습에 멋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나와 왓슨이 함께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되니 어색하면서도 행복하다"고 즐거워했다.

유소연은 왓슨과 2012년부터 함께 호흡을 맞춰오고 있다.


한편 올해 총상금 350만달러(액 39억7,000만원), 우승상금 52만5,000달러(약 5억9,000만원)가 걸린 이 대회에는 새로운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메디힐), 전인지(23), 박인비(29·KB금융그룹), 박성현(24·KEB하나은행), 양희영(28·PNS창호), 김세영(24·미래에셋), 이미림(27·NH투자증권), 김인경(29·한화), 허미정(28·대방건설), 신지애(29·스리본드), 김효주(21·롯데), 이정은(29·교촌F&B), 신지은(25·한화), 최운정(27·볼빅), 이미향(24·KB금융그룹), 최나연(30·SK텔레콤) 등 한국 여자 골프 스타들이 총 출동했다.

해외 선수로는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비롯해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세계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세계 4위 렉시 톰슨(미국), 세계 6위 펑샨샨(중국), 세계 10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세계 1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세계 14위 크리스티 커(미국), 세계 17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세계 18위 노무라 하루(일본), 세계 19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세계 20위 찰리 헐(잉글랜드), 세계 31위 미셸 위(미국), 그리고 노장 카리 웹(호주)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샷 대결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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