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현지시간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파71·6,588야드)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LPGA 투어 2017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의 연습라운드에서 유소연의 모습이다.

유소연은 28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금 세계랭킹 1위지만 목표인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려면 아직 메이저 대회에서 더 우승해야 한다"고 자만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취재진이 '그랜드 슬램이라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냐, 시즌 그랜드 슬램이냐'고 묻자 유소연은 "시즌 그랜드 슬램은 생각해본 적도 없지만, 만일 할 수 있다면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고 답하며 웃었다.

'커리어 그랜드 슬램'은 우승 해에 상관없이 5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4개 대회 이상을 제패하는 것을 의미하고, '(시즌) 그랜드 슬램'은 한 해에 메이저 4승 이상을 거두는 것을 얘기한다.

올해 메이저대회는 ANA 인스퍼레이션과 이번 대회에 이어 7월 US 여자오픈, 8월 브리티시 여자오픈,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순으로 진행된다. 2011년 US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지난 4월 ANA 대회를 제패한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5개 메이저대회 가운데 3개 대회를 석권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도 한 발짝 다가서게 된다.


한편 올해 총상금 350만달러(액 39억7,000만원), 우승상금 52만5,000달러(약 5억9,000만원)가 걸린 이 대회에는 ㅅ로운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메디힐), 전인지(23), 박인비(29·KB금융그룹), 박성현(24·KEB하나은행), 양희영(28·PNS창호), 김세영(24·미래에셋), 이미림(27·NH투자증권), 김인경(29·한화), 허미정(28·대방건설), 신지애(29·스리본드), 김효주(21·롯데), 이정은(29·교촌F&B), 신지은(25·한화), 최운정(27·볼빅), 이미향(24·KB금융그룹), 최나연(30·SK텔레콤) 등 한국 여자 골프 스타들이 총 출동했다.

해외 선수로는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비롯해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세계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세계 4위 렉시 톰슨(미국), 세계 6위 펑샨샨(중국), 세계 10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세계 1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세계 14위 크리스티 커(미국), 세계 17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세계 18위 노무라 하루(일본), 세계 19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세계 20위 찰리 헐(잉글랜드), 세계 31위 미셸 위(미국), 그리고 노장 카리 웹(호주)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샷 대결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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