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사진제공=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이 현지시간 6월 29일부터 7월 2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올림피아 필즈 컨트리클럽(파71·6,588야드)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LPGA 투어 2017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의 연습라운드에서 유소연의 모습이다. 6번홀에서 티샷을 한 후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올해 4월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에 이어 26일(이하 한국시간) LPGA 투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을 거두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유소연(27)이 메이저대회 2연승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유소연은 28일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주 결과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며 특히 이번 대회 승패의 관건을 아이언샷으로 꼽았다. 유소연의 그린 적중률은 현재 79.7%로 이 부문 1위다.

메이저 2연승,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유소연은 "이번 대회에서는 아이언샷의 중요성이 큰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 저와 잘 맞는 코스라고 본다"며 "이번 대회 러프는 그렇게 길지 않아 역대 메이저대회 가운데서도 쉬운 편이다. 반면 그린은 작고 그린 상태에 따라 난도가 높을 수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소연은 한국 시간으로 30일 오전 3시 40분에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저리나 필러(미국)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한편 올해 총상금 350만달러(액 39억7,000만원), 우승상금 52만5,000달러(약 5억9,000만원)가 걸린 이 대회에는 새로운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메디힐), 전인지(23), 박인비(29·KB금융그룹), 박성현(24·KEB하나은행), 양희영(28·PNS창호), 김세영(24·미래에셋), 이미림(27·NH투자증권), 김인경(29·한화), 허미정(28·대방건설), 신지애(29·스리본드), 김효주(21·롯데), 이정은(29·교촌F&B), 신지은(25·한화), 최운정(27·볼빅), 이미향(24·KB금융그룹), 최나연(30·SK텔레콤) 등 한국 여자 골프 스타들이 총 출동했다.

해외 선수로는 디펜딩 챔피언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비롯해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세계 3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세계 4위 렉시 톰슨(미국), 세계 6위 펑샨샨(중국), 세계 10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세계 12위 브룩 헨더슨(캐나다), 세계 14위 크리스티 커(미국), 세계 17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세계 18위 노무라 하루(일본), 세계 19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세계 20위 찰리 헐(잉글랜드), 세계 31위 미셸 위(미국), 그리고 노장 카리 웹(호주)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샷 대결을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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