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2라운드

박민지=KLPGA




[골프한국 생생포토] 2017시즌 아홉 번째 대회이자 K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형식으로 치러지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이 17일부터 21일까지 닷새 동안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장에서 펼쳐진다.

사진은 18일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박민지의 모습이다. 1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이날 10살 이상 차이 나는 대선배 윤슬아를 상대해 15번홀까지 2홀차로 뒤져 패색이 짙던 박민지는 남은 3홀을 모조리 따내 1홀차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전날 1차전에서 같은 신인 허다빈에 6홀차 대승을 거둔 박민지는 승점 2점을 확보, 16강 진출에 파란 불을 켰다.

박민지는 “지더라도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끌고 가자는 생각”이었다면서 “그 후 위기를 잘 막아내면서 샷이 원하는 대로 잘 됐고 그 덕에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박민지는 "아마추어 때 매치 플레이 대회를 3번이나 치러봤다"면서 "작년 강민구배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대회에서는 준우승했다"고 밝혔다. "매치 플레이의 매력과 특징이 낯설지 않다"는 그는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 때는 늘 긴장한 채 18홀을 돌았지만 매치 플레이 때는 샷 할 때 말고는 긴장을 좀 풀면서 했던 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대회에는 ‘골프여제’ 박인비(29·KB금융그룹)를 비롯해 고진영(22·하이트진로), 장수연(23·롯데), 이승현(26·NH투자증권), 배선우(23·삼천리), 김해림(28·롯데), 김민선5(22·CJ오쇼핑), 조정민(23·문영그룹), 정희원(26·파인테크닉스), 조윤지(26·NH투자증권), 오지현(21·KB금융그룹), 김지현(26·한화), 김지현2(26·롯데), 이정은6(21·토니모리), 박민지(19·NH투자증권), 김지영2(21·올포유)이 출전해 우승을 다툰다.

이 대회는 작년까지는 결승까지 6라운드를 치렀지만, 조별리그 도입으로 7라운드가 되면서 경기 일정이 나흘에서 닷새로 늘었다. 첫 사흘 동안은 4명이 한 조가 된 조별 리그를 치르고 이후 이틀 동안은 녹아웃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총상금이 지난해 6억원에서 7억원으로 늘었고, 우승 상금도 1억2,000만원에서 1억7,500만원으로 증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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