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한 이소미 프로가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첫 우승을 기다리는 이소미(21)가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우승상금 2억4,000만원)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소미는 17일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 이천 북-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샷 이글을 뽑아낸 덕분에 공동 2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3라운드 직후 인터뷰에서 "티샷이 일단 잘 갔고, 21도 유틸리티로 페어웨이를 지키자고 생각하면서 쳤는데 러프에 빠졌다"고 18번홀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그린 에지와 핀까지의 공간이 많지 않아서 짧은 것보다는 일단 온을 시키자는 생각으로 58도 웨지로 넉넉하게 쳤다"며 "채가 잘 들어갔다 생각했는데, (그린) 에지 맞고 굴러서 들어갔다"고 이글 상황을 설명했다.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데일리 베스트를 작성한 이소미는 "모든 선수들이 공감하겠지만, 정말 어려운 코스 세팅"이라고 혀를 내두르면서 "개인적으로는 2라운드 때보다 핀의 위치가 더 어렵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소미는 "티샷과 아이언 거리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그래도 오늘은 그 두 개가 잘 맞아 떨어져서 좋은 성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선전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대회 출전하면서 톱10에만 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첫날 3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그래도 포기 않고 계속 했더니 조금씩 조금씩 2등까지 올라왔다"고 지난 사흘을 돌아봤다. 

18일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이게 된 이소미는 "최종일에는 조금 더 차분하게 플레이해서 목표로 한 톱10 안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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