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 출전한 김효주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국내 무대 평정에 나선 '해외파' 김효주(2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이틀째 선두를 달렸다.

김효주는 16일 경기도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둘째 날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단독 1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김효주는 "첫날보다는 샷 감이 좋지 않았지만, 쇼트게임이 잘 돼서 잘 막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성적은 좋았지만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끝나고 나니 수고했다는 생각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효주의 그린 적중률은 시즌 평균(80.1%)을 훨씬 밑도는 50%(9/18)에 그쳤지만, 퍼트는 24개로 막았다.

김효주는 이 대회 우승을 포함 2014시즌 5승을 거두었고, 그해 대상, 상금, 평균타수 1위를 휩쓸었다. 

올해도 2014년과 비슷한 경기력을 보여주는 김효주는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어서 자신감을 점점 얻고 있는 상태"라면서 "그때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이 보여야 하는데…더 열심히 해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남은 라운드에 대해 김효주는 "오늘 핀 위치가 까다로운 곳이 많았는데, 남은 본선의 핀 위치도 쉽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실수 없이 페어웨이를 잘 지키면서 집중 잘하고, 최대한 안전한 플레이를 하면서 쇼트게임으로 잘 플레이해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개인 타이틀에 대해 묻자, 김효주는 "다른 것보다 최저타수상 욕심이 많이 난다. 꾸준히 잘 치는 것에 대한 증명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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