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김효주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 동안 경기도 이천시 블랙스톤이천(파72)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이 펼쳐진다.
사진은 개막 하루 전인 14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효주 프로의 모습이다.
김효주의 인터뷰는 언제나 유머와 위트가 살아있다. 하지만 미국 무대로 옮긴 후 한동안 인터뷰할 기회가 없었던 그가 올해 국내 대회에 집중하면서 다시 살아난 입담을 뽐냈다.
김효주는 "메이저 대회여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연습라운드를 돌면서 메이저답게 코스가 어렵게 세팅되었다고 느꼈다. 컨디션을 잘 끌어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출전 소감을 전했다.
예전과 달라진 KLPGA 투어 변화에 대해 김효주는 "선수들의 기량이 훨씬 늘어났다"고 언급하며 "(LPGA 투어보다) KLPGA가 조금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코스 세팅과 핀 위치가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 유리한 선수로는 장타자를 꼽은 김효주는 "여기(미디어데이에 참서한 임희정, 오지현, 안송이, 고진영, 유소연) 있는 5명이 거리가 많이 나온다. 이중에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얼굴 작아졌나'는 질문에 김효주는 "몸이 커져서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가 생긴 것 같다"고 답해 주변 사람들을 즐겁게 했다.
'이번 주 우승 상금을 받는다면, 어떻게 할 건가'라는 질문에는 "저는 그냥 통장에 들어오면 안 뺄 것 같다. 세금 떼고 들어오면 그대로 둔다. 돈을 잘 안 쓴다"고 말했다.
최고의 야식으로는 "치킨과 닭발이 진리"라고 답했다.
김효주는 12월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리는 대회부터 남은 시즌 LPGA 투어 3개 대회를 참가할 계획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