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골프대회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이미림 프로. 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8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

지난달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신들린 칩샷으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한 '호수의 여왕' 이미림(30)은 내친김에 메이저 연승을 겨냥한다.
 
이미림은 LPGA와 사전 인터뷰에서 "(ANA대회 우승에 대해) 많은 분들이 굉장히 좋아해 주셨다. 아무래도 많이 응원해주신 만큼 결과가 좋아서 그런 것 같다"고 언급했다.

우승 이후 출전한 두 대회에서 공동 51위(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와 컷 탈락(숍라이트 클래식)을 기록한 이미림은 "아직도 부족한 부분을 연습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신경쓰면서 대회에 임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이 좋아지긴 했는데, 롱게임에서 아직 미스샷을 많이 내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신경쓰고 있다. 다운스윙에서 약간 불편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고쳐가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 대회는 원래 6월에 열리기로 했다가 코로나19 사태로 10월로 연기되었다. 

2014년부터 매년 위민스 PGA챔피언십에 출전해온 이미림은 "항상 더울 때 시합을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쌀쌀한 것 같다. 그런 부분이 바뀐 것 같다"면서 "라운드를 해봤는데 코스가 소프트해서 나에겐 길게 느껴진다. 롱아이언을 많이 치기 때문에 버디가 많이 안 나올 것 같은 느낌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물론 선수들이 잘 치기 때문에 실제론 버디가 많이 나오겠지만, 어쨌든 코스가 좀 길게 느껴지는 부분을 빼곤 괜찮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미림은 이 대회에서 2014년 공동 6위, 2016년 공동 4위, 지난해 공동 7위를 기록, 앞서 6번 출전해 세 차례 톱10에 들면서 선전했다.

이 대회는 'Inspire Greatness'라는 모토를 사용하고 있다. '본인은 누구에게 영향을 받았는가'라는 질문에 이미림은 "부모님이다. 항상 서포트해주시고 계신다"면서 "아빠가 연습장을 하셨고 골프를 너무 좋아하신다. 그러면서 나도 자연스럽게 골프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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