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 골프대회에 출전한 전인지 프로가 2라운드에서 경기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한국시간 10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 동안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시뷰 호텔앤골프클럽 베이 코스(파71·6,190야드)에서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이 펼쳐지고 있다.

이틀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68-67)를 작성한 전인지는 공동 10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점수가 잘 나오는 코스라 3~4라운드에서 충분히 선두권을 넘볼 수 있는 위치다.

2라운드에 4타를 줄인 전인지는 LPGA와 인터뷰에서 "오늘 전반 라운드에서 뭔가 생각하는 대로 샷이 나오는 플레이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좋은 라운드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다가 두 홀 남겨놓았을 때 티샷이 로스트볼이 나서 더블보기를 했는데, 그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날 10번 홀부터 시작한 전인지는 후반 5번 홀까지 14개 홀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냈지만, 6번홀(파4) 보기, 8번홀(파4) 더블보기가 나왔다. 마지막 홀(파5)은 버디로 마무리했다.

전인지는 "오늘은 오전에 경기를 하다 보니 어제보다는 기온이 낮아서 세컨드 샷을 할 때 거리가 조금씩 덜 나가서 그걸 감안하면서 경기를 했다. 그것 말고는 크게 다르다는 느낌은 못 받았다"고 2라운드를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 코스는 낮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최대한 파5 홀에서 점수를 줄여보려고 한다. 또 낮은 스코어를 치려고 하면 보기가 없어야 할 것 같다"고 언급하며 "주말 동안에는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할 수 있도록 잘 경기해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8월 영국 대회에서 두 차례 공동 7위를 기록하며 톱10에 입상했던 전인지는, 이후 15위 안에 들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다시 시즌 첫 승과 함께 상위권 성적을 기대한다.

전인지는 3라운드에서 LPGA 투어 최장타자인 안네 반 담(네덜란드), LPGA 투어 통산 3승의 캐서린 커크(호주)와 동반 플레이한다. 세 선수 모두 공동 10위로 출발한다. 반 담은 2019시즌 드라이브 평균 거리 283.84야드를 날려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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