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팬텀 클래식 골프대회에 출전한 이효린 프로.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지난 5주 동안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가 없었다. 휴식기를 끝내고 25일 전남 영암군 사우스링스영암 컨트리클럽에서 팬텀 클래식(총상금 6억원) 1라운드 경기가 막을 올렸다.

이효린(23)은 1라운드에서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쓸어담고 보기는 2개로 막았다.

선두권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이효린은 "오랜만에 열린 대회인데, 첫날 샷도 잘 되고 퍼트 잘 떨어지고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며 "마지막까지 잘 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효린은 "5주 쉬는 동안 스윙 교정에 신경을 썼다. 1년 정도 전부터 바꾸기 시작했는데, 시합이 많을 때는 못 고치니까 이번 휴식기를 통해서 확실하게 바꾸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5년차인데, 성적이 매년 비슷했다. 변화를 줘야겠다는 생각으로 스윙 교정을 시작했다"고 스윙 교정을 시작하게 된 이유를 언급하면서 "현재 60프로 정도 완성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효린은 첫날 경기에 대해 "아침부터 바람이 꽤 많이 불었는데, 내가 바람에 크게 영향을 안 받는 편이다. 바람 많이 부는 제주도 좋아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바람에 대한 노하우로 "그냥 편하게 생각하고 친다. 만약 훅바람이 불면, 우측을 보고 치면 절대 죽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치니 마음이 더 편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 "톱10을 목표로 하고 나왔다"는 이효린은 "남은 라운드도 재미있게 치려고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직 첫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이효린은 "욕심낸다고 되는 것 아닌 것을 알기 때문에 꾸준히 하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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