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최경주 인비테이셔널 2R

▲2020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에 출전한 김성현 프로. 사진제공=KPGA



[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신예 김성현(22)이 현대해상·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서 이틀 연속 선두권을 달렸다.

25일(금)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7,235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둘째 날. 김성현은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오후 3시 현재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인 김성현은, 2라운드를 진행 중인 선두 정재현(35)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김성현은 지난달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초로 ‘예선 통과자 우승’을 기록하며 통산 1승을 신고했다. 

당시 우승상금 1억8,730만4,890원을 받으며 단숨에 시즌 상금 선두로 나섰다. 

현재는 4억1,774만9,954원으로 1위인 김한별(24)과 2억2,995만1,523원으로 2위인 이태희(36)에 이어 상금 3위에 올라있다.

이번 주 현대해상·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걸린 우승상금 2억원을 차지한다면, 2020시즌 상금왕의 향방에 중요한 고지를 밟을 수 있다.

이날 10번홀(파4)부터 출발한 김성현은 “12번홀(파5)과 13번홀(파4)에서 두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기회가 자주 찾아왔는데 퍼트 실수로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퍼트감이 좋긴 하지만 1라운드 때만큼은 아닌 것 같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김성현은 코스에 대해 “이번 대회에서는 러프에 빠지게 되면 공이 묻힌다. 그렇게 깊은 길이는 아닌데 공을 빼내기가 정말 힘들다. 코스 세팅 자체가 어렵다. 핀 위치도 까다롭고 그린 스피드(3.5m)도 빠르다. 특히 그린의 경사가 심하다”고 설명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그린 위의 승부”를 꼽았다.

김성현이 첫 승을 거둔 이후 같은 메인 스폰서 선수인 김한별(24)이 2연승을 거두면서 이슈가 되었다. 

이에 대해 김성현은 “김한별 선수가 분위기나 흐름을 잘 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남은 대회에서 나도 또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이면서 “제네시스 포인트나 상금순위에서 함께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는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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